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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06 Streets of Fire - 의도된 B급 영화


Streets of Fire - 의도된 B급 영화

2009/03/06 00:23  noisy 메멘토..
군대에서 알게 된 고등학교 선배가 있었다.
군생활에도 여러모로 도움을 주었던 고마운 형.
성격은 나긋나긋한 반면에 음악은 제법 롹킹한 걸 좋아하는 편이어서, 그 쪽으로도 죽이 잘 맞는 편이었다.

그 형이 입버릇처럼 말하던 영화가 있었다.
"내게 최고의 영화는 Streets of Fire 야!"
비슷한 시대를(고작 1년선배) 살았음에도 내게는 생소한 제목이다. (Hearts of Fire는 알겠는데)


며칠 전, 그 영화를 봐 버렸다. 그 말을 들은지 15년이 지나서야..
아마도 "언젠가는 꼭 확인하리라" 하는 마음이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었나 보다.

감상은 뭐.. 그냥..
"퐈이아~"
기대를 너무 많이 했다는 약간의 자책감.
그 형도 너무 어려서 봤기에 인상에 남았을 거라는 위안.

감독이 의도한 장치라는 것을 모르고 본다면, 한심하기 그지 없다 하겠다.
B급 영화로서 의도된 줄거리, 대사, 액션들.
뭐 그렇다고 '다찌마와 리'까지는 아니지만.

언제 한 번 만나야 할 텐데.. 만나면 꼭 물어봐야지.
"그 영화 어디가 그렇게 좋았수? 역시 다이안 레인?"

2009/03/06 00:23 2009/03/0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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