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music'에 해당하는 글들

  1. 2009/11/05  CD 좀 사다.
  2. 2009/10/16  일기 - 류비셰프 스타일 (1)
  3. 2009/10/03  한 때는 좋았으나..
  4. 2009/09/29  발라드? Firehouse가 답이다.
  5. 2009/09/16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6. 2009/09/14  Winger - Without The Night
  7. 2009/08/26  Goodbye, Mr. Sunshine
  8. 2009/08/22  Heart - Alone (1)
  9. 2009/08/11  Poison - Open Up and Say... Ahh!
  10. 2009/08/07  너는 글을 쓰고 나는 떡을 썰고
  11. 2009/07/30  윤상 - 그땐 몰랐던 일들
  12. 2009/07/07  마이클 잭슨 - King of Pop (1)
  13. 2009/07/01  Cinderella - Dont Know What You Got (1)
  14. 2009/06/26  The Bends - Radiohead (1)
  15. 2009/06/25  2009년 상반기 음반 톱 7 (1)
  16. 2009/06/09  양아치의 사랑노래 - Motley Crew
  17. 2009/06/02  당신의 Best 앨범은? (1)
  18. 2009/05/05  Spitz의 봄빛 음악 (1)
  19. 2009/04/30  어떤이의 꿈
  20. 2009/04/28  Hungry (1)
내게 CD를 사는 건 거의 연중행사 중에 하나다. 명색이 블로그에 Music 이란 타이틀을 걸고 있음에도 말이다.
그렇다고 공짜 다운로드족은 아니다. - 뜨끔! 가끔 지인이 사심없이 추천하는 음악은 거절하지 않는다. 예전에도 테잎이나 CD를 빌려듣고 복사하고 그랬잖아 - 당당히 한달 정액제로 돈 내고 듣는다.
가끔 소유하고픈 충동이 생기기도 하지만 익숙해 지면 괜찮다. 어차피 리핑만 하고 쳐박아 둘 텐데 뭐..

이런 패턴 이후로 CD를 구매하는 일은 그야말로 가뭄에 콩 나듯이 있지만, 그래도 가끔은 한 장씩은 산다. 오늘처럼.


개인적인 특별한 의미가 있다거나 꼭 갖고 싶은 욕구라기 보다는, 단지 음원을 구하기 힘들어서의 이유가 가장 크다.
구매에 이르는 과정은 보통 이렇다. 일단 메롱에 없으면 살짝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그래도 대부분 각종 SNS 혹은 검색 사이트를 통해 들어볼 수는 있다. 들어본 결과 휴대용 플레이어에 담을 가치가 있다는 판단이 서면, mp3 구매와 CD 구매를 저울질 해 본다. 이때 mp3로 구매할 길이 없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주로 라이센스 반이 아닌 경우인 듯), 구매가 결정되면, 당시의 여러가지 주변상황 - 급여일이나 회사 업무량, 각종 경조사 및 기념일, 환율과 주식시세, 알라딩 적립금과 포인트 등 - 이 고려된다.
써놓고 보니 좀 쪼잔해 보인다만, 덕분에 이제는 충동적인 구매는 거의 없는 편이다.

그렇다면 Abbey Road 구매 동기는 어떤가?
 - 비틀즈 음악은 메롱에 없다. (아니 어디에도 없는 것 같다. 휴대폰 벨소리도 구매하기 힘들다.)
 - 앨범 표지가 멋지다. (누구나 패러디 하더군. 멋져서 인지 아님 그냥 재현하기 쉬워서 인지)
 - BBC의 Live from Abbey Road가 좋았다.
 - 이사카 고타로의 Golden Slumber를 제대로 듣고 싶었다.
 - 가끔은(1년에 한번쯤은) 나도 선물이 필요하다.
첫번째 말고는 그저 억지거나 합리화군. 그냥 사고 싶었던 거다.

[Beatles 2009 리마스터] [한정 수입반, 디지팩] 라는 타이틀이 붙으면서 좀 비싸졌다. CD에 다큐 동영상도 들어있고 속지도 좀 신경 쓴 듯 하다. 게다가 큼지막한 브로마이드도 함께 왔다. (이걸 어쩌나 잠시 고민하다 책장 꼭대기에 쳐박아 두었다. 브로마이드가 담겨온 원통 케이스는 나중에 요긴할 듯도 하다)
이런 모든 것들.. 글쎄다. 그저 심드렁 하다. 어차피 한 번 보고 말 것을. 귀로 들리는 게 가장 중요하지.

이러면서도 아직 음악은 들어보지 못했다(그저 리핑해 두었을 뿐). 내일 출근길에 듣게 되겠지. 후후..

2009/11/05 00:41 2009/11/05 00:41
CD 좀 사다. :: 2009/11/05 00:41 CD 좀 사자!
컨디션이 별로인 관계로 하루10시간 수면을 유지하고 있다. (10 to 8)
전부터 느낀 거지만 잠은 잘수록 는다. (술도 그렇다)
웬일로 오늘은 새벽같이(?) 눈이 떠졌다.
mp3 player의 음악을 교체하다가, 요즘 듣는 음악을 기록해 둔다.

[수입] Muse - The Resistance [초회한정 CD+DVD Deluxe Edition] - 10점
뮤즈 (Muse) 노래/Warner Music
Muse가 음악의 신이던가?
이들은 진정 Muse에게 다가서려는 것 같다.
횡재다.

Pearl Jam - Backspacer [Dual Wallet Version] [수입반] - 8점
펄 잼 (Pearl Jam) 노래/유니버설(Universal)
어디나 찬사 일색이다.
찬사.. 받을만 하다만..
내가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걸가?

Yo La Tengo - I Am Not Afraid Of You And I Will Beat Your Ass (22p 북클렛/2CD) - 8점
욜 라 탱고 (Yo La Tengo) 노래/알레스(구 명음)
정신 못차릴 만큼 다양하다. 그리고 여유롭다.
이런게 바로 자유.

The Best Of Firehouse - 6점
Firehouse/소니뮤직(SonyMusic)
처음 듣는 곡조차 익숙하다.
한국인의 정서.. 그들에게도 내게도 가득하다.


The Bridge - 6점
유진 박 연주/소니뮤직(SonyMusic)
뉴스를 보고, 예전에 구워놓은 CD에서 찾았다.
이 앨범을 어디서 구했는 지도 기억이 안나네.
바이올린 뿐만 아니라, 작곡과 보컬도 수준급이다.


김사랑 3.5집 - Behind The Melody - 4점
김사랑 노래/예전미디어
1집에 열광했었고, 2집도 지지했었다.
18살 천재소년은 평범한 어른이 되었나 보다.

Megadeth - Endgame - 6점
메가데스 (Megadeth) 노래/워너뮤직코리아(WEA)
메가데스는 (메탈리카 만큼) 듣지 못해서, 항상 미안(?)하다.
좋기는 한데, 듣고나면 기억에 남는 곡이 없다.

[수입] Florence + The Machine - Lungs - 8점
플로랑스 앤드 더 머신 (Florence And The Machine) 노래/유니버설(Universal)
또 하나의 횡재.
박력있는 드럼과 능란한 보컬. 들을수록 매력있네.

Kennedy Choir - Choral Beatles - 6점
The Kennedy Choir (케네디 합창단) 합창/엔티움 (구 만월당)
원래 비틀즈는 잘 안 들었는데..
Across The Universe를 벨소리로 할까 생각 중이다.



2009/10/16 08:11 2009/10/16 08:11
─ tag  , ,
이거 참, 애증이 교차(?)한다고 해야 할지.. 잊고 싶은 옛 사랑이라 해야 할지..
조금 전에 우연히 블로그에서 추천받은 다른 밴드의 음악에 엮여서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1992년 'Groundswell'라는 이름으로 출발하여 97년 트리오 체제를 갖춘, 'Three Days Grace'의 첫번째 앨범. 'Nickelback'의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밴드."


처음에는 정말 입맛에 딱 맞는 양념을 찾았을 때의 느낌이었죠.
무게감있는 기타 톤과 단단한 리듬의 드럼과 베이스, 게다가 보컬 색깔도 맘에 쏙 드는.
그래서 제법 주목하고 있었는데..

얼마 안가서 채드 크루거(리드 보컬)가 인터뷰를 하더군요.
"부시의 아프간 침공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그저 목소리만 좋은 꼴통이었던 거죠.
아쉽지만 그 이후로 멀리하고 있습니다.

가끔 음반매장에서 신보가 눈에 띄면 몇 곡 들어보긴 했습니다만, 점점 망가지고 있더군요.
너무 조미료를 듬뿍 넣어서 모든 음식이 그게 그거, 그저 조미료 맛일 뿐.
조만간 Creed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싶네요.



2009/10/03 01:19 2009/10/03 01:19
헤비메틀, 혹은 록 밴드의 가장 대중적인 곡은 발라드 곡이기 십상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그것이 이 카테고리를 시작한 이유 - 오직 한 두곡의 발라드로만 알려진 록 밴드의 진면목을 알아보고, 알려지지 않은 그들의 음악적인 성취도도 함께 더듬어 보자 - 이기도 하죠. 후후..

혼신의 힘과 기술을 다해 9곡을 쌔려부셔도, 결국은 10번째 단 한 곡의 발라드가 알려질 뿐이었던 밴드들.
"그저 구색으로 끼워넣었을 뿐인 한 곡의 발라드가 히트했다는 걸 보면, 보통 실력이 아닌 거지."
예전에 아무리 각잡고 이렇게 얘기해도, 설득되지 않는 놈들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앨범을 모조리 발라드로 채우지 않는 거지?"
"음.. 그건 그들의 음악적 지향점이 아니기 때문이야."
"그럼 그 한 곡의 발라드는 뭔가? 지향점도 아니고."
"..."

음.. 그 얄밉게 질문하던 녀석에게 들려주고 싶은 밴드 입니다.
긴 머리에 일렉기타를 잡으시고, 온통 간드러지는 멜로디와 닭살스런 가사로 발라버리던 밴드.
공연장마저 오직 여성들로만 발라주시던. (모든 록밴드의 로망이라 할 수 있겠죠)
Firehouse!



2009/09/29 00:57 2009/09/29 00:57
"무한도전에 나온 길이" - 혹은 "놀러와에 나오는 길이" - 어떤 놈인지에 관해서 거의 무관심하다가 말이죠.
"리쌍의 길이" 라는 말에 솔깃 했더랬죠.
알듯 모를 듯 했지만, 웬지 있어 보이는 이름 - 브랜드 - 를 들었을 때의 호기심이랄까?

내가 웃는 게 아니야 - 제목으로 반 이상 먹고 들어가는 곡이지요. 뮤비도 훌륭 합니다.



(제 기준으로) 힙합의 정수는 역시 "촌철살인의 가사"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리듬, 라임은 기본이고..
앨범에서 절로 '아~" 감탄사가 나오는 곡이 한 둘이 아닙니다만, 역시 "내가 웃는 게 아니야" 의 여운이 길군요.

"기리"의 지금의 코믹한 이미지를 너무 좋아하기에, 당시의 무게감(?)이 어찌나 가식적이고 우스운지.. 요즘 무한도전은 얘 때문에 봅니다.
2009/09/16 01:06 2009/09/16 01:06
"윙어" 하면 축구를 연상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 이 순간 호날두, 박지성, 라이언 긱스 혹은 서정원이나 변병주 등의 이름이 스쳐가신 분들이라면 100% 겠죠 - 오늘의 윙어는 Kip Winger 가 리드한 80년대 Hair metal band 입니다.
(음.. 밤이 깊어가면 점점 수다스러워지는 습성이 있는 듯. 술을 안 마셔도..)

Winger 하면 누가 뭐래도 "Seventeen"을 꼽을 수 밖에 없으나, 이들의 몇몇 발라드 곡도 무시할 수 없는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테면 "Headed for a Heartbreak"나 "Miles Away" 같은..

허나 오늘 소개할 곡은 "Without The Night" 되겠습니다.
뭐 별로 히트 했다고도 할 수 없는, 아는 놈만 알고 대부분은 모르는 곡이지만, 제가 참 좋아했거든요.
당시에도 왜 이 곡에 대해서 누구도 말하지 않고, 어디에서도 들리지 않는 건지 의아해 했더랬습니다.
곡 진행상 미국 아해들이 좋아할 거 같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국내에서는 통할만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튼 이십년이 지나서도 블로그에 글 올리기가 무지 어렵네요.
음악 소개라는 것이.. 골백번 말로 씨부리는 것 보다는 한번 귀구멍에 들려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근데 이 곡 찾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 흔한 YouTube에 비디오도 없고, 음악 공유 사이트도 사라져가고, 직접 음원을 올리기는 거시기 허고.. (이런 이유로 못 올리는 글이 좀 됩니다)



어렵게 찾은 겁니다.



2009/09/14 01:28 2009/09/14 01:28

김대중 대통령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장례식 이후로, 자꾸 이 노래가 맴도네요.

그 후로 오랫동안 - 레이니썬

끝도 없이 뒤엉킨 새벽
(머물 수 없는 걸)
어디서든 난 거기 있겠지
(언제라도)
터~질 듯 부서지는 내 불안한 한 때
흩어지네
저 숨 아래
저 쓰러진 내 세상에 슬픔도, 눈물도 없이 모두다 지난 듯
다 잠들기를
그래서, 난 끝을 말하네
(내 앞을 가려줘)
대답없이 남겨진 계절
(기다릴께)
쏟아지네
먼발치로
저 쓰러진 내 세상에 슬픔도, 눈물도 없이 모두가 지난 듯
다 잠들기를
날 데려가라 말해도 아무도 들리지 않는 바람만이 이 순간
영원하길 바래
흩어지는
저 깊은 숨 아래
그 후로 오랫동안
저 슬픔뿐인 세상에 누군가 바람이 되어 모두 다 지난 듯
다 잠들기를
날 데려가라 말해도 아무도 누구도 아닌 나만이 이 순간
영원하길 바래



2009/08/26 22:29 2009/08/26 22:29

헤비메틀 계열은 아니지만, Pop/Rock Band의 전형을 보여주며 장수한 밴드인데요.

국내에 알려진 곡은 Alone밖에 없는 듯 합니다. 유독 차트에 집착하는 경향 때문인지도 모르죠(빌보드 No1)

멜로디도 좋고 보컬도 내지르기에 능한 터라, 국내에서의 히트요소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Alone만 줄창 들리더군요.

여성 보컬의 록밴드라는 것이, 독특한 위치인 만큼 애매하기도 했던 모양입니다. 팝 팬들에게는 너무 강하고, 록 팬들에게는 좀 간지럽고..



2009/08/22 17:18 2009/08/22 17:18
─ tag  , , ,

어제 제목만 적어둔 포스팅을 마무리 해서 올리려고 마음 먹었었습니다. 10분 전만 해도.

참고 삼아 이전에 올렸던 관련된 글을 찾아보다가 조금(?) 놀랐습니다. 블로그에 이 밴드의 자취가 전혀 없군요. 당연히 있으리라 생각하는 글이 없어서 잠시 당황했습니다. 명색이 음악의 추억을 제목으로 걸어놓고 그럴 리가 없는데.. 게다가 글을 올린 기억이 너무나 선명하기도 하고.

결국은 예전 블로그에서 찾았네요. 3년도 더 된 글을..

가능하면 원문을 옮기는게 원칙이지만, 너무 깡통같은 글이라 조금 귀찮더라도 새로 기록을 남깁니다.

Open Up And Say...Ahh!
10점

머틀리 크루의 동생뻘 쯤 되는 ‘악동’밴드의 이미지를 가지고 데뷔 했습니다. (앨범자켓과 제목을 보시면 느낌이 확~ 오죠)

당시 이런 그림이 라이센스로 발매된 거 보고는 살짝 놀라기도..


그러나 그런 이미지는 딱 이 앨범 까지 입니다. 다음 앨범부터는 슬슬 정통 락의 냄새를 풍기기 시작합니다. 아저씨의 무게감이 느껴진달까? 그래서 다른 헤어메틀 밴드에 비해서 비교적 수명이 오래간 지도 모릅니다.

그것도 그런대로 나쁘지는 않았지만, 돌아보면 기억에 남는 건 이 앨범입니다. 신인다운 풋내와 긴장감, 그리고 자신감이 함께 느껴집니다. 어찌될지 모르지만 일단 신나게 놀고 보자는 분위기. 역시 ‘록은 젊음의 음악’임을 상기시켜 주는 앨범 입니다.


Poison - Nothing But A Good Time





2009/08/11 02:49 2009/08/11 02:49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 고질적신파
8점

아마도 올해에 가장 새롭고도 뜨거운 앨범이 아닌가 싶네요.

(이름만 보고는 그냥 웃길라고 나온 애들인가 싶었는데, 그 기대를 여지없이 깨 버리고) 한 마디로 드라마가 있는 음악을 하는 분들입니다.

앨범을 듣고 나면, 블록버스터에서 독립영화까지 혹은 사극에서 SF까지, 단편영화 10여편을 단번에 보고 난 느낌. 대충 봐도 제목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석봉아' '몸소 따발총을 잡으시고' '미소녀대리운전'

비록, 곡의 절반 정도는 방송에 나오기 어려울 것 같지만 - 간접광고, 장애인 비하, 풍기문란, 폭력, 신성모독 등 걸릴만한 요소는 모두 가지고 있는 총천연색 앨범 - , 전혀 고질적이지 않은 참신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어느새 공중파까지 진출했군요.

작년이 ‘장기하와 얼굴들’ 이었다면, 올해는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이려나.



2009/08/07 01:56 2009/08/07 01:56

윤상 6집 - 그땐 몰랐던 일들
10점

(연예인으로서 존재감이 부족한 듯)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도, 앨범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으면 새삼 반가워지는 뮤지션.

“아~ 윤상이 있었지”


모텟, Songbook 등 (실체가 모호한) 주변의 소식만 접하다가, 얼마 전부터 여기저기서 그의 정규앨범 발매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두어 번 듣고 잠시 접어 두었다가(한창 마이클 잭슨을 듣고 있을 때여서), 요즘은 하루 종일 흥얼거리고 있다.

익숙한 감성과 새로운 소리.

"맞아, 윤상이 있었지”


“그땐 몰랐던 일들”은 내가 아이들 목소리를 좋아하는 첫 번째 곡이 되는 듯 싶다.

대중가요에 아이들 목소리가 나오면 절로 손가락이 오그라드는 느낌에 거부감이 있었지만, 이런 사랑스런 가사에는 어쩔 수 없군. (윤상 버전보다 오히려 아이들 버전이 더 좋다)

아빠가 들려준 노래
이제는 나도 따라부를 수 있죠
매일 매일 오늘만 생각해요
어제 일은 금새 까먹으니까

어제는 몰랐던 일들
이제는 나도 다 알게 됐는데
아빠도 모르는 게 있나요
음.. 그땐 몰랐던 일들



2009/07/30 00:09 2009/07/30 00:09
MBC에서 방영했던 공연실황을 지금 막 봤습니다.

뭐.. 백문이 불여일견 이군요.
세상에서 흰색 반소매 난닝구를 가장 멋지게 소화하는 당신.

저렇게 방방 뜨면서 완.벽.하게 노래를 부르는 걸 보면, 역시 King of Pop은 아무나 되는 게 아닌 거죠.
최선을 다하는, 성의있는, 최고의, 공연입니다.



p.s. 음.. 역시 DVD는 한장 있어야 겠군요.


2009/07/07 00:48 2009/07/07 00:48
Cinderella
밀도 높은 두 장의 앨범을 연달아 성공시킨 후, (자정의 신데렐라 처럼)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 밴드입니다.

Long Cold Winter에 수록된 단 하나의 발라드 곡이 제법 많이 알려졌죠.
첫 앨범(Night Song)에서도 발라드는 딱 한 곡 있었는데.. 역시 좋심다. (Nobody's Fool)

개인적으로는 발라드가 아닌 앨범의 나머지 곡들을 심히 좋아합니다만(드라이빙 뮤직으로 더할 나위 없죠), 그건 다음 기회를..

Don't Know What You Got (Till It's Gone)
손발이 오그라드는 30여년 전 뮤직비디오이오니, 눈은 감고 감상하셔도 좋을 듯.



p.s. 데비 깁슨에게 "가장 좋아하는 신데렐라의 곡은?" 했을 때 이 곡을 꼽았음.
      그냥 이 곡과 함께 떠오르는 장면임. 아무 의미 없이..


2009/07/01 00:08 2009/07/01 00:08
The Bends
8점

Radiohead
어느 새(?) 수퍼밴드로 성장한 밴드로 성장한 모습이 아직은 낯설다.
비록 아직 "creep"의 색깔을 완전히 지워버리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당시 내가 듣던 RadioHead와는 너무도 다른 곳에 서 있는 밴드.

이렇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건 나로서는 좀 어이없다.
우울한 음악을 찾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니..

평론가와 팬들이 꼽는 명반을 포함해서 이들의 앨범을 한번씩은 들어 보았지만, 두번 듣기는 쉽지 않았다.
너무 어둡고, 지루하고, 심지어 어렵기까지 하다는 느낌.

얼마전 우연히 라디오에서 High and Dry를 듣고 앨범을 다시 찾았는데.
좋다. 정말.
3주째 내 퇴근길을 지켜주고 있다. 흔들림 없이.

쉬어가는 코너 없이 수록곡 모두가 고른 활약을 보이는 앨범이다.
특히 Fake Plastic Trees, Bullet Proof의 절절함은 가슴을 후빈다. 흑.


The Bends

p.s. wordpress에서 5월 16일에 작성된 글.
2009/06/26 00:43 2009/06/26 00:43
2009년 제게 좋았던 앨범을 꼽아 봅니다.
순위매기기.. 반년치 정도는 그래도 해볼만 하군요.

1위 국카스텐 [Guckkasten]
 - 충.격.

2위 Pearl Jam [Ten]
 - 재발매라도 어쩔 수 없다. Pearj Jam의 Ten이라면.

3위 굴소년단 [Tiger Soul]
 - 요즘 한창 듣는 앨범. 단단하고 쫀득하다. 공연 한번 봤으면..

4위 장기하와 얼굴들 [별일없이 산다]
 - 이제는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 감히 누가 따라할 수 있으랴.

5위 이한철 [순간의 기록]
 - 너무 편안하다고 불안해 하지는 말자. 순간의 기록일 뿐.

6위 [내조의 여왕 OST]
 - 덩달아 태봉이의 'Never Ending Story'까지 듣고 있어요.

7위 Bruce Springsteen [Working on a Dream]
 - '음반수집가'님의 추천으로 찾아서 듣고 있습니다.
   겨우 3번 트랙까지 들었지만 그걸로도 충분.


아쉬어서 번외편으로..
2008년에 나와서 2009년 상반기까지 책임져 준 앨범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브로콜리 너마저 [보편적인 노래]
나루  [자가당착]
페퍼톤스 [New Standard]
검정치마 [201]
짙은 [짙은]
보드카 레인 [Flavor]
백현진 [Time of Reflection]
윤종신 [동네 한 바퀴]
세렝게티 [Afro Afro]
청년실업 [기상시간은 정해져 있다]

그리고, 2009년 기대를 저버린 앨범. 에효..
Green Day [21st Century Breakdown]
U2 [No Line On The Horizon]
The Fray [The Fray]
이소라 [7집]
My Aunt Mary [Circle]

2009/06/25 00:46 2009/06/25 00:46
─ tag  , , , , ,
Motley Crew.
80년대에 대표적인 아치 형님들 입니다.

이들의 심히 불량하고 양아스러운 모습은, 부모들이 헤비메틀과 락 음악을 싫어하게 만드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바 있습니다. (지금의 힙합처럼)
보는 순간 "헤비메틀=불량청년=양아치=탈선=술과 마약" 이라는 등식이 머리 속에서 0.1초 안에 성립되게끔 하죠.
반면, 많은 청소년들과 일부 소녀들은 이들에게서 양아치의 자유(?)를 느꼈던 것이었으니.. 역시 록의 정신은 자유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이런 아치 형님들도 아름답고 잔잔한 발라드를 연주하고 노래했다는 거.

가족오락관식 스피드 퀴즈로
"머틀리 크루의 대표 발라드는?" 하면,
단박에 "Home Sweet Home"이 튀어나올 겁니다.

뭐 저 역시도 그럴 거 같지만.
만일 10초만 생각할 여유를 준다면, 저는 "You're All I Need"를 꼽겠습니다.
머틀리 크루에게 Sweet Home 이라니.. 너무 착하자나.
게다가 이런 처절한 비디오라면, 과연 양아치의 사랑노래라고 봐 줄 수도 있겠네요.


Home Sweet Home은 보너스~
2009/06/09 01:22 2009/06/09 01:22
"당신의 단 하나의 베스트 앨범은 무엇입니까?" 라는 뜬금없고 당황스런 질문에 무심결에 나올 대답이 바로 이 앨범이 아닐까.

꿈틀대는 에너지와 조용한 읊조림이 공존하는.
마음의 고향 같은 앨범입니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정기적으로 반복해 듣게 되는. (어제부터 그 때가 돌아왔어요)

다음은 언젠가 우연히 보고 "소름끼쳤던" Unplugged 공연실황 입니다.


멋진 앨범 커버와 리마스터링된 음질로 재발매 되었군요.
아하.. 이거 어쩌라고.

2009/06/02 01:21 2009/06/02 01:21
─ tag  , , , , ,
봄이 쏜살같이 도망치고 있습니다.
(오늘을 포함한) 요 며칠의 한낮에는 저마다 그늘을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더군요.

서둘러 알려드립니다. 스핏츠의 봄빛 음악.

출근길에 한번씩 필청을 권합니다.
발걸음에 또박또박, 고개가 까딱까딱, 박자가 딱딱 맞는다구요.
(아.. 아마 음원을 구하기가 어렵겠지만, 그거야 알아서들..)

Spitz - Unmeino Hito(운명의 사람)


2009/05/05 23:49 2009/05/05 23:49
김종진의 후까시 만땅 들어간 보컬은 그저 그렇지만.
이 곡의 전주는 너~무너무 좋다.

당시에 이런 음악이 가능했던(그리고 제법 알려졌던) 게 신기했다.(특히 연주곡들)
라디오에 BG로 연주곡을 깔던 거의 유일한 한국밴드가 아니었을까.
2009/04/30 00:11 2009/04/30 00:11
거의 일주일간 하루 한 끼만 먹고 버텼습니다. 그저 허기를 면할 정도로만.
음식을 보면 당기기는 하는데, 그래도 꾹 참을 수 밖에 없었죠.

가끔 이렇게 심하게 체할 때가 있습니다.
(나이 들면서 더 오래 가는 거 같아요. 에효~)

오늘에서야 겨우 세 끼를 모두 찾아 먹었네요.
조금 전 밤참으로 사과도 하나 해치웠는데. 음.. 괜찮으려나.

소화도 시킬겸, 핑계김에 Hungry 를 묶어서 들어봅니다.
앨범에서 No 1은 아니었지만, 결코 미워한 적 없는 곡들입니다. (한.. No3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추신.
외부에서는 30초만 들을 수 있도록 imeem의 정책이 바뀌었군요. 저작권 때문인 듯.
플레이어의 링크타고 imeem으로 들어가면 전곡감상이 가능합니다.
2009/04/28 01:56 2009/04/28 01:56
─ tag  , , , ,
Hungry :: 2009/04/28 01:56 한방에 꽂히다.
open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