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터널 선샤인 미셸 공드리 감독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
짐 캐리의 진지한 연기가 호평을 받았다는 얘기도 들은 것 같고..
뭐 이정도의 얄팍한(?) 사전 지식을 갖고 한적한 일요일 오후에 느긋한 마음으로 Play
역시 로맨스로군.
남자와 여자가 처음 만나고, 호감을 느끼고, 그들만의 특별한 데이트를 하고..
오.. 이건 포스터에 나온 그 장면이로군. 예쁘다..
근데, 너무 밋밋한 거 아냐? 좀 지루한 거 같군. 어디 다른 거 볼까?
하는 순간.
어라? 갑자기 조엘(짐 캐리)이 울기 시작한다.
그리고 스타팅 크레딧이 올라간다. 영화가 시작한지 20분이 지나서야..
머릿 속에 물음표가 3개 정도 그려지고, 그 때부터 영화 속으로 몰입이 되기 시작했다.
자신의 기억 속을 방황하는 남자.
그 안에서 사랑하는 이와 도망치고 저항하고 숨어보지만.. 결국에는..
- 처음 만난 그 장소에서 조엘이 쓸쓸이 내뱉는다 "enjoy it"(음미할 수 밖에)
메멘토와 흡사한 구성이라서 처음엔 다소 혼란스러웠지만, (그래서 다음날 한번 더 봤음)
뒤로 갈수록 구성 보다는 이야기와 연기의 힘에 집중할 수 있었다.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마지막에 주인공이 주고받는 "OK"(괜찮아)에 가슴 쓸어내린 관객이 많았으리라.
OST는.. 나중에 따로 언급하고 싶을만큼.. - 아직 2곡 밖에 안들어 봤지만, 그것으로도 충분히 - 감동이다.
Beck-Everybody's Gotta Learn Sometimes.mp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