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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에 해당하는 글들

  1. 2009/01/07  Head First what?
  2. 2007/06/04  쏘면서 움직여라
  3. 2006/10/22  익스트림 프로그래밍

- 헤드 퍼스트 하면 떠오르는 것은?
- 슬라이딩! 2루 갈 때는 무조건 머리부터 들어가야 해.

어느덧 'Head First' 시리즈가 세 권이 꽂혀있고, 이번 주에 한 권이 더 올 예정이다.

Java 책은 하도 사 본 지가 오래되서 모니터 받침으로 사용하던 차에, 최근에 나왔으면서 좀 얇은 놈을 찾다가 발견한 것이 이 시리즈와의 첫 만남이었는데.

기술 서적을 내용보다 편집에 감탄하면서도 읽어보기는 처음이었다. 신기해 한 만큼, 별로 충실히 읽지는 못 했지만.
반면에 Design Patterens과 Software Development는 띄엄띄엄이나마 "완독"을 했다.

혹자는 너무 구성이 난삽해서 더 헷갈린다고도 하고, 초보자를 위한 책일 뿐이라고 하지만.
난 이미 알고있는 내용을 정리하는 용도로 보기에 좋았다.
아는 내용이기 때문에, 좀 어지러운 구성도 되려 재미있고, 완성되지 않은 토막 소스코드도 부담이 없다. 바보같은 질문에 답도 해 주고.

오히려 새로운 기술이나 개발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라면, 좀더 정돈된 책을 고르겠다. (개발환경 구축부터 실행가능한 소스코드와 레퍼런스를 제공하는)

곧 Servlets&JSP도 올 텐데, 이것도 정리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시간에 쫓겨서 손에 잡히는 대로 마구 사용했던 Servlet,EL,JSTL,Struts,..


2009/01/07 02:47 2009/01/07 02:47
Head First what? :: 2009/01/07 02:47 메멘토..
조엘 온 소프트웨어
조엘 스폴스키 지음, 박재호.이해영 옮김

며칠전 JavaOne 세미나 전달교육을 듣다가 누군가 이런 의문을 가지더군요.
"매년 비슷한 내용을 용어와 포장만 바꿔서 발표하는 것 같죠?"
그 때 머리에 떠오른 한마디가 "쏘면서 움직여라" 입니다.

보병 전투에서 전략은 단 한가지다. 쏘면서 움직여라. 개인 화기를 쏘면서 적진을 향해 달려드는 겁니다. 날아드는 총알 때문에 적이 머리를 들지 못하므로, 당신을 향해 발포할 수 없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에서 나온 자료접근 전략을 살펴봅시다. ODBC부터 RDO,DAO,ADO,OLEDB, 최근에 나온 ADO.NET까지 모두 새롭습니다. 이런 모든 전략이 기술적으로 꼭 필요합니까? ... 하지만 모두 알고 보면 엄호 사격에 불과합니다. 경쟁사는 새 기술을 따라잡고 자사 제품에 이식하기 위해 시간을 쏟아부을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새 기능을 추가할 시간이 있을 리 만무하지요.
...
작은 회사가 해당 건수를 물려고 접근할 때, 고분고분한 CTO가 뜻도 모른 채 "J2EE를 지원합니까?"라는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하는 광경을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경우 이 회사는 판매는 커녕 제품설명 한 번 못 해보고 J2EE를 구현하느라 온 시간을 쏟아부어야만 합니다. 이는 광고 전잔지의 체크 상자에나 들어갈 점검 기능입니다. 우리도 하고 있다고 기껏 전단지 체크 상자에나 표시하려고 이런 작업을 하게 된 것입니다. ... 즉 이게 바로 엄호 사격인 셈입니다.

역시 책이란 읽어두면 언젠가 다시 꺼내 볼 일이 생기는군요.
2007/06/04 08:50 2007/06/04 08:50
익스트림 프로그래밍
켄트 벡.신시아 안드레스 지음, 정지호.김창준 옮김
인사이트

공자님 말씀

Extreme Programming 이라는 아~주 매력적인 주제에 관해서 쓴 두번째 이야기.
매우 극단적(extreme)인 주제를 설명하는 방법은 극히 일반적(general) 하다.

이 책의 부제는 "변화를 포용하라" 이다.
차라리 이것이 주제목이 되는 것이 어울릴 듯.
XP(Extreme Programming)의 시작이 너무 극단적(extreme)이었기 때문일까? 이 책은 전혀 extreme 하지 않다. 심지어 programming에 관련이 없는 사람이 읽어도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음.. 좀더 extreme(?)하게 말한다면 "자기개발서의 넣어버리자."

그렇다고 책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것은 절대 아님.
이 책에는 자기개발서 중에서도 최상급 레벨에 올려놓아도 좋을 만큼 매우 훌륭한 경구들로 가득차 있다.
주위에 볼펜이 없음을 한탄하면서 한 번 읽었고, 파란 볼펜을 쥐고 접어놓은 페이지를 찾아 밑줄을 쳐 가면서 두번 세번 읽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성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실패하라. 어떤 스토리를 구현하는 세 가지 방법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는가? 셋 다 해보라. 셋 모두 실패하더라도, 분명 귀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조직의 다른 부분과 의사소통할 때에는 그들에게 익숙한 형식이 유지되도록 분명히 해두어야 한다."
"스스로 시도하고 싶지 않는 일을 다른 사람이 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례할뿐더러 효과도 없다."
"어떤 사람이 마음속 깊숙이 있는 말을 하려고 할 때에는, 말하기에 안전하다는 것과 자기 말이 받아들여지리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
정말 주옥같은 말들이다. 적어도 사회적인 관계를 맺고 사는 사람이라면 너무나 가슴에 와 닿을 것이다.

하지만 말이다..
전혀 extreme 하지도 않고, programming과 그다지 밀접하지도 않다.
이 책의 주제는 분명 XP라 부르는 개발방법이다. 그런데 읽고 나서 손에 잡히는 것이 참.. 모호하다고 밖에 마땅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는다.
내심 전에 가지고 있던 XP의 실체가 더 명확해 지기를 기대했는데.. 오히려 더 모호해졌다.
(사실 이 책을 끝까지 읽어 내는 데에는 매우 오랜 시간과 인내심이 소요되었다)

XP에 대해서 관조적인 기분으로 부담없이 살펴보고 싶거나, 온갖 포장과 광고로 유혹하는 자기개발서의 홍수 속에서 적절한 양서를 찾지 못하는 분에게는 적극 권장할 만한 책이다.
다만, 온라인에 떠도는 XP에의 정보만으로 만족을 못하는 개발자나 지금 XP를 실행에 옮겨야 하는 급박함에 처한 개발자들에게는.. 글쎄다.

2006/10/22 22:44 2006/10/2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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