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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에 해당하는 글들

  1. 2007/04/17  가을로..
  2. 2007/01/07  자장면 한그릇, 인생의 의미
  3. 2006/12/18  정리하자 2006 - 책
  4. 2006/08/16  Metallica 2006 내한공연
가을로 (2006)
김대승 감독
유지태, 김지수 외 출연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 집에 들어오니, 어쩐지 고즈넉..
웬일로 두 녀석 모두 잠자리에 들고 아내도 피곤한 모습이다.
12시가 되어야 나타나는 풍경을 벌서 보게 되다니..

이게 웬 횡재냐.
얼떨결의 2시간의 자유시간에 선택한 이 영화.
김대승+유지태=어떤 느낌?

유지태의 껑충한 키에 김지수의 가녀린 몸은 잘 어울렸다.
(봄날은 간다에서의 이영애와 그랬듯이)
그리고, 유지태의 축처진 어깨(?) 연기는 언제나처럼 훌륭했다.
어찌나 쓸쓸하고 불쌍해 보이는지..

감독은 부담스러운 소재를 담담하고 절제된 연출로 풀어가며,
전작과는 다른, 복잡하지 않은 이야기도 잘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차기작도 기대 ^^)

영화를 보는 내내 슬픔과 감탄이 교차했다.
실제로 사고와 관련된 분들은 어떻게 보았을지..
깊은 상처가 남긴 슬픔을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어루만지려는 것이 감독의 의도일까?

종종 다소 작위적인 대사도 들리지만, 모두 용서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을이 이렇게 아름다운데 어쩌겠나..

2007/04/17 01:03 2007/04/17 01:03
가을로.. :: 2007/04/17 01:03 메멘토..
환상의 커플
한예슬, 오지호

2006년 한해를 열었던 드라마라면 역시 "연애시대"라면,
한해를 마무리한 드라마는 이 "환상의 커플"을 꼽을 수 있습니다.
"연애시대"가 화려한 출연진, 감독, 제작방식 등으로 전부터 큰 기대를 했던 것과는 달리, "환상의 커플"은 정말 뜻밖의 수확이라고 할 수 밖에 없죠.

그냥 그렇고 그런 시트콤 수준의 코믹트랜디드라마로 여겼다가 한 방 맞았습니다.
간혹 채널을 돌리다가 언뜻 비치는 배우들의 과장된 연기와 망가지는 모습에 3초 이상 머물지 않았었다가..
주위의 권유에 못이겨 나중에 전편을 한꺼번에 보게 되었습니다.

사랑스런 캐릭터, 웃기는 상황설정과 패러디에 빠져들 수 밖에 없네요.
마지막 부분(15,16회)의 지루함을 제외한다면 정말 재미있게 본 드라마 입니다.
전형적인 악역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도, (절대악이 등장하는 권선징악 구도.. 가장 손쉬운 이야기 만들기죠) 쭉쭉빵빵 모델 출신 주인공들의 소박한 모습도 좋았습니다.

특히, 자장면 한그릇에 담긴 인생의 의미는 잊을 수 없을 겁니다.
"어린이들! 지나간 자장면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 인생이란 그런거야."


2007/01/07 21:20 2007/01/07 21:20
한해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올해 구입한 책 목록을 늘어놓음.

이렇게 모아 놓으니, 참 가지가지다.
저마다 제목과 표지는 그럴 듯 하지만 내용은 천차만별이다.

두고두고 다시 읽을 생각이 들게 만드는 놈이 있는가 하면,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도 뭔가 조금 아쉬운 책에다가,
돈 뿐만 아니라 시간까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돈/시간 도둑놈도 있다.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 스토리
조엘이 엄선한 소프트웨어 블로그 베스트 29선
Ajax 입문
iCon 스티브 잡스
SPEED

구글, 성공 신화의 비밀
시맨틱 웹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열혈강의 파이썬
조선 왕 독살사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33
현의 노래
Head First Design Patterns
   
웹 2.0을 이끄는 방탄웹

깨진 유리창 법칙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8
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세트 - 전3권
소크라테스 두 번 죽이기
   
보랏빛 소가 온다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아내가 결혼했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강산무진
달콤한 나의 도시
러시 라이프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아이들은 자연이다
익스트림 프로그래밍
일상의 경제학
자유롭게
크게 휘두르며 1

세 명의 사기꾼
사도세자의 고백
기묘한 이야기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복리
생각하는 프로그래밍
포토리딩
핑퐁
한글을 만든 원리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데드라인
막시무스의 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 법
사신 치바
소유의 종말
유쾌한 이노베이션

Ruby on Rails : 초고속 웹 개발의 시작

- 회색으로 표시된 책은 사지 말았어야 할 책이다
- 붉은색은 아직 읽지 못한 놈
- 진한 제목은 두고두고 볼만한 놈들, 표지만 봐도 흐뭇.

올해는 성공율이 별로 안좋다. (회색이 너무 많다)
책 고르는 안목을 좀더 키워야 할텐데..
이렇게 매년 정리하다 보면 좋아지지 않을까?
(물론, 부질없는 짓 일수도 있다. 전에 "가계부" 써 봤는데, 머리만 아프고..)

2006/12/18 20:14 2006/12/18 20:14
─ tag  ,
다녀왔습니다. 어제 이맘때였네요.

내평생 다시 보기 힘들다고 생각해서 과감하게 경제적, 체력적 손실을 무릎쓰고 보았습니다만..
아마 기회가 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들이 "다시 만나자"고 했거든요.

형님들.. 매우 즐겁게, 성실하게, 최선을 다 해 주었습니다.
정말 기타에서 손가락 하나 옮길때마다 땀이 비오듯이 쏟아졌구요.(저러다 미끄러져서 삑사리 나지 않을까 조마조마..)
긴 머리에서도 역시 땀이 줄줄줄.. (머리감고 말리지 않았을 때를 상상하면 됨)
그러한 자세에서 나온 "다음에 다시 만나자"는 말은 진실해 보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임스는 살포시 나온 뱃살이 편안해 보였고, 커크는 뽀글뽀글 부풀린 머리숱이 땀에 젖어버리자 소용이 없어졌구요. 라스의 찡그린 얼굴은 잠깐 애처러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베이시스트는 School of Rock의 주인공과 너무 닮았더군요.

그래도 그들의 연주와 노래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
야외무대 임에도 터져나오는 엄청난 음향에 압도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동네 주민들과 공연자 내의 매점 아줌마 걱정이 조금 되더군요. 그들에게는 소음일 수 밖에 없을텐데..)
사실 공연 초반 한동안은 보면서도 실감이 안 나더군요.
내가 공연장에 와 있는 건지.. 앞에 있는게 정말 Metallica?
이건 뭐 화면에서만 보던 얼굴이 진짜 앞에서 막 노래하고 연주하고 그러니까..

나름대로 작전을 세워서..
공연장에는 시간맞춰가기(공연은 항상 늦춰지게 마련.. 미리가서 힘뺄필요 없슴)
Tool 의 오프닝 공연을 뒤쪽에 앉아서 체력안배
충분한 수분섭취 및 식사(핫바)
최대한 말을 아끼며 성대보호(혼자 갔기 때문에 말할 상대도 없었슴)
본 공연 초반에도 비교적 살살 보다가..
에.. 네번째 곡인가? For Whom The Bell Tolls 에서부터 방방 뛰었죠.
그래도 끝날때까지 체력에 문제는 없었습니다.(스스로 대견 ^^;)

공연장 분위기는..
드레스 코드는 단연 껌정색 민소매(저도 이것을.. ^^) 혹은 웃짱.
(특이하게 와이셔츠를 입고 오신 분도 있었슴)
남성이 90%, 나머지 10%의 여성은 거의 커플. (저 같으면 여친이랑 안 옵니다 ^^;)
머리긴 남성들(뮤지션?), 미군들..
10대 거의 안보이고, 20~30대가 주류..
(특이하게 어머니로 보이는 분과 함께 온 중딩으로 보이는 넘 있었슴)
회사원 타입의 30대 아저씨들 대단. 거의 전곡을 따라 부르더군요. (영어가사를 어케.. 저는 그저 제목 정도만..)
다른 공연보다 상대적으로 운영요원이 적어 보였는데도, 다행히 서로서로 조심해서 심하게 밀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10대 소녀팬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남들은 스탠딩 공연 보고나면 허리나 다리가 아프다는데..
전 아직도 목하고 어깨가 뻐근하네요. (10cm 만 컷으면..)
한곡 들으시죠.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2006/08/16 22:27 2006/08/1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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