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히구치 유스케'에 해당하는 글들

  1. 2009/03/31  나와 우리의 여름
나와 우리의 여름
8점

히구치 유스케 지음, 이기웅 옮김/시작

분류하자면 청춘추리물(?) 이라 해야겠지.
이런 소설이라면 언제든지 OK.
골치아픈 사색이나 해석없이 그저 호기심만 있으면 단숨에 나아가는 책.
비 한방울 내리지 않는 펄펄 끓는 여름에 읽는다면, 더 안성마춤이겠다.

"쿨~한 가족과 친구들이 시작한 가벼운 탐정놀이는 별로 가볍지 않은 진실을 밝혀내고."
(음.. 써놓고 보니 제법 광고카피로 어울리는.. 퍽!)

일본 소설에서의 인간관계가 쿨~하게 보이는 것은 작가의 의도도 있겠지만, 비교적 끈적끈적한 우리의 사는 모습과 대비되기 때문인 것도 같다. 적당히 본심을 숨기는 그들의 성격도 그렇겠지만.

재혼 상대를 구할 자신이 없으면 최소한 가사를 도와줄 사람이라도 구해달라는 내 주장에 대한 아빠의 의견은 이렇다.
"사생활을 건사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돈으로 고용한다는 건 식민주의적 발상이다."
지당하기 짝이 없는 의견이지만, 의견만으로는 설거지도 못하고 빨래도 널지 못한다.

2009/03/31 01:06 2009/03/31 01:06
open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