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집중을 요하는 책이었다.
충분히 기술중심적인 꼭지는 그럭저럭 따라갈수 있었지만, 주제파악이 힘들어서 건너뛴 꼭지도 있다.
내가 저자의 풍부한 교양에 못미친 때문인지 혹은 번역서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다소 길이가 길지만, - 해커로서의 - 흥미로운 저자의 주장(?)을 남겨 본다.
돈을 벌어주는 소프트웨어와 작성하기에 흥미로운 소프트웨어 사이에는 별로 겹치는 부분이 없다.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인데, 일하는 입장에서 보면 흥미진진한 일에 대한 수요는 거의 없고 개별적인 고객이 직면한 통속적인 일에 대한 수요만 넘쳐난다.
- 절대 동감하는 바이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그저 테크놀로지가 아니라, 프로그래머들이 생각할 때 사용하는 언어이다. 그것은 반쯤은 테크놀로지이고 반쯤은 종교이다.
당신이 스타트업을 위해서 일하는 경우가 있다면, 경쟁자를 평가하는 간단한 방법이 여기에 있다. 그것은 그들의 구인 광고를 살펴보는 것이다.
가장 안전한 경쟁자는 오라클 경험을 요구하는 회사였다. 그런 회사는 전혀 걱정할 이유가 없다. C++ 이나 자바 개발자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크게 걱정할 일이 없다. 하지만 만약 펄이나 파이썬 프로그래머를 찾는 경우에는 약간 긴장할 필요가 있다. ... 만약 내가 리스프 해커를 찾는 구인 광고를 보았다면, 진짜 걱정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 그럴듯하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종교 또는 습관이다.
"업계 최고의 기술"의 목적은 삐죽머리 보스가 실수를 책임져야 하는 난처한 상황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그가 업계 최고의 기술을 선택했기 때문에 회사가 손실을 입는다고 해도, 그를 비난할 수는 없다. 기술을 선택한 것은 그가 아니라 업계이기 때문이다.
- 역시 일리있다. 사람들은 안전한 길을 참 좋아한다. (특히 돈에 관한 한)
OO 세계에서는 "패턴"이라는 말을 흔히 듣게 된다. 나는 그 패턴이라는 것이 인간 컴파일러에 대한 증거가 아닐까 의심스럽다. 나는 프로그램 안에서 패턴을 발견하면 그것을 뭔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 프로그램의 형태는 오직 그것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만 반영해야 한다. 코드에 존재하는 그 밖의 모든 정형성은 최소한 나에게 있어서 내가 충분히 강력하지 않은 추상을 이용하고 있다는 신호로 다가온다.
- 이건 좀 생각해 볼 문제다. 아무래도 리스프를 공부해야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