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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에서 뛰쳐나온 디자인-2

2007/08/30 08:57  noisy 메멘토..
전편
시간이 좀 지났다.
그때그때 정리를 해 줘야 하는데 말이지..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이 책은 정말 밑줄 그은 페이지가 많습니다.
개발자의 시각으로 개발자를 비난하는 글이 이렇게 공감이 갈 줄은 몰랐네요.
아프지만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 중에 아주 일부만 정리해 봅니다.

"그 누가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자처할 수 있겠습니까?" ...
대부분의 사업가들이 시장에서 하는 주된 역할이란 바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추측'하는 것이다.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소프트웨어를 혐오하면서도 참고 쓰는 조건으로 급여를 받고 있다.

컴퓨터 세계에 입문하는 초보자들은 소프트웨어가 그렇게 행동하는 데는 어떤 합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는 커녕, 소프트웨어의 행동방식은 수년간 아무 생각 없이 전해져 내려 온 변덕 또는 우연의 결과이다.

마케팅 담당자나 관리자, 디자이너가 그들에게 충고를 하면, 프로그래머들은 그 제안을 상당히 회의적인 시각으로 본다. 만약 충고를 받아들여 일이 잘못된다면, 조언자들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고 비난은 프로그래머에게 그대로 쏟아지리라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다.

정말고 획기적인 개념적인 진보는 대부분 그 일이 있기 전에는 전혀 예측 불가능해도 지나고 나면 너무나 분명하게 보이는 법이다.

우리는 사전 계획에 너무나 적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그 대신 우리는 칠판 한 바닥 채울 만큼 논의하고서 한 줄 자리 기능 이름들을 나열한 스프레드시트를 만들고, 그 다음 곧바로 저 엄청나게 비싼 프로그래머들은 허허벌판 황무지에 던져 넣고 코딩을 하라고 한다.
2007/08/30 08:57 2007/08/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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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에서 뛰쳐나온 디자인-1

2007/07/05 20:22  noisy 메멘토..
정신병원에서 뛰쳐나온 디자인
앨런 쿠퍼 지음, 이구형 옮김
"생각없이 주문했구나야.."
배달된 책의 두께를 보고 지레 겁을 먹었다.

연달아 읽은 일본소설에 신선함을 잃었다.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 게다가 이번에 주문한 책들의 태반이 소설이 아닌가..(여름에는 가볍게?)
출근길에 잠시 망설이다가 가방에 쑤셔넣었다. 부피에 비해서 무겁진 않구만.

머리말의 "인터랙션 디자인에 관한 비즈니스 사례집" 이라는 말에 혼란과 안도감이 교차한다. "인터랙션"을 한글로 쓰니 더 어렵다. "사례집"은 천만다행이다.

이제 38쪽 읽고 있다. 아직도 갈길이 멀다. 흠.. 400쪽이 마지막이군.
책은 재미있는 편이다. 아니, 지금까지 읽은 모든 부분이 재미있다. 기대 만빵!

이런 문장은 정말.. 뜨끔하군.
프로그래머들은 개발 과정이 쉽고 원활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 반면, 사용자는 프로그램의 인터랙션이 쉽고 원활하기를 바랄 것이다.
2007/07/05 20:22 2007/07/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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