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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에 해당하는 글들

  1. 2009/10/01  행복 - 허진호 감독
  2. 2008/06/27  가볍지만 괜찮아 (1)
IPTV에 올라온 무료 HD영화 카테고리에 있길래 무심코 보게된 영화.

예쁘고 착하고 연약하고 나만을 사랑하고 의지하는 한 여자를 배신하는 남자의 이야기 입니다.
착한 남자를 가지고 노는(?) 연상의 여자를 얘기한 전작(봄날은 간다)이 떠오르더군요.

허진호 감독의 영화로는 벌써 4번째.
여전히 심심하고 별로 발전이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그의 영화를 찾게 되는 건.
첫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여운을 잊지 못해서 인가 봅니다.

사실 보는 중간에 몇 번이나 Stop 버튼을 만지작 거렸습니다.
느린 호흡에 단순한 줄거리는 원래 그러려니 하더라도, 자주 등장하는 상투적인 설정은 손가락을 오그라들게 하더군요. 남녀가 가까워지고 사랑하는 과정이 얼마나 더 새로울 수 있겠냐만은, 자꾸 어느 로맨틱 코미디나 드라마에서 봤던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건 좀 문제가 있는 듯.
"착한 여자를 남자가 배신한다"는 마르고 닳도록 보아왔던 줄거리를 가지고 꼭 영화를 찍어야 했을지 싶네요.
사실 별로 고민한 흔적이 없어 보입니다.

단, 임수정의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영화입니다. (황정민의 팬이라면 안봐도 그만)





2009/10/01 01:11 2009/10/01 01:11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8점

박찬욱 감독, 임수정 외 출연

영화가 궁금하신 분은 직접 보시길.
무책임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저로서는 도저히 설명이 어려운 영화입니다.
(아래의 예고를 봐도 뭐.. 별로 효과가 없을 거여요)



코미디로 치자면..
잘 짜인 각본과 배우의 연기로 계산된 타이밍에 웃음을 주는 콩트라기 보다는, 전혀 말이 안되는 상황을 이어붙여서 그 속에서 웃음을 자아내는 개그 코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전 코미디에 익숙한 분들은 이런 개그를 봐도 '도대체 뭐가 웃긴지 모르겠다'는 말씀들을 하지요)

아마도 감독은 정신병원 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방패삼아, 마음먹고 상상력의 나래를 펼쳐보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도무지 다음 장면이 어디로 튈지 예측이 안됩니다. (이제 탈출을 했으니까, 놈을 찾아서 복수를 하겠지.. 따위의 예측 말이죠)
정신병자가 예측이 되겠습니까?

게다가 박찬욱 감독은 그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심지어 그의 영화를 괴로워하는 사람까지도) 영화 중간에 결코 한눈을 팔게 하지 않습니다.
'영화 참 희한하네..' 하면서도 끝까지 보게 되네요.

실없이 실실 웃다가 끝나기 때문에, 좀 허무하다 느끼는 분들도 있는 모양입니다만, 저는 그 가벼움이 좋네요.
이상하지만 사랑스러운 조연들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가볍지만 괜찮은 영화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살짝 덧붙이자면.. 임수정의 연기는 최고! ("미안하다 사랑한다"보다 100배 더~)


2008/06/27 01:15 2008/06/2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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