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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4 숨겨진 보석같은 영화 - 스카우트
  2. 2007/04/17 가을로..


숨겨진 보석같은 영화 - 스카우트

2010/03/24 00:06  noisy 메멘토..

영화의 제목이나 포스터에서 보이는 "야구", "스카우트", "선동열" 등은 그저 소재일 뿐이었다.
영화는 "이 영화는 광주민주화운동 직전 10일전의 이야기이다." 라는 자막으로 시작된다. (정확한 건 아니다. 그냥 의미가 그렇다는 거다. 영화를 앞 부분만 다시 보고 정확하게 쓰고도 싶다. 정확한 자막이다)
그저 "야구" 영화에 나올 만한 자막은 아니다. 그리고 아침이 밝을 때마다 친절하게도 날짜를 찍어준다. 5월 14일, 5월 15일, 5월 16일, ...

개봉 당시, 홍보가 너무 웃기는 쪽으로 포커스가 맞춰진 탓에 이도저도 아니었던 것 같다. (웃으려고 갔던 사람은 살짝 실망했을 거고, 진지하고픈 사람은 염두에 두지도 않았을 듯)

포스터나 출연진을 보면 웃길 것 같은가? 맞다. 웃기다.
광주 얘기가 나오는 걸 보면 좀 진지하거나 슬프지 않을까? 그것도 맞다.

못 보셨다면 한 번 보시길 권한다. 아주 싸게 - 거의 공짜로도 - 가능할 거다.

2010/03/24 00:06 2010/03/2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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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2007/04/17 01:03  noisy 메멘토..
가을로 (2006)
김대승 감독
유지태, 김지수 외 출연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 집에 들어오니, 어쩐지 고즈넉..
웬일로 두 녀석 모두 잠자리에 들고 아내도 피곤한 모습이다.
12시가 되어야 나타나는 풍경을 벌서 보게 되다니..

이게 웬 횡재냐.
얼떨결의 2시간의 자유시간에 선택한 이 영화.
김대승+유지태=어떤 느낌?

유지태의 껑충한 키에 김지수의 가녀린 몸은 잘 어울렸다.
(봄날은 간다에서의 이영애와 그랬듯이)
그리고, 유지태의 축처진 어깨(?) 연기는 언제나처럼 훌륭했다.
어찌나 쓸쓸하고 불쌍해 보이는지..

감독은 부담스러운 소재를 담담하고 절제된 연출로 풀어가며,
전작과는 다른, 복잡하지 않은 이야기도 잘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차기작도 기대 ^^)

영화를 보는 내내 슬픔과 감탄이 교차했다.
실제로 사고와 관련된 분들은 어떻게 보았을지..
깊은 상처가 남긴 슬픔을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어루만지려는 것이 감독의 의도일까?

종종 다소 작위적인 대사도 들리지만, 모두 용서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을이 이렇게 아름다운데 어쩌겠나..

2007/04/17 01:03 2007/04/1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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