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제목이나 포스터에서 보이는 "야구", "스카우트", "선동열" 등은 그저 소재일 뿐이었다.
영화는 "이 영화는 광주민주화운동 직전 10일전의 이야기이다." 라는 자막으로 시작된다. (
그저 "야구" 영화에 나올 만한 자막은 아니다. 그리고 아침이 밝을 때마다 친절하게도 날짜를 찍어준다. 5월 14일, 5월 15일, 5월 16일, ...
개봉 당시, 홍보가 너무 웃기는 쪽으로 포커스가 맞춰진 탓에 이도저도 아니었던 것 같다. (웃으려고 갔던 사람은 살짝 실망했을 거고, 진지하고픈 사람은 염두에 두지도 않았을 듯)
포스터나 출연진을 보면 웃길 것 같은가? 맞다. 웃기다.
광주 얘기가 나오는 걸 보면 좀 진지하거나 슬프지 않을까? 그것도 맞다.
못 보셨다면 한 번 보시길 권한다. 아주 싸게 - 거의 공짜로도 - 가능할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