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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29 평가전이란?
  2. 2008/03/27 김남일이 필요해~
  3. 2007/02/07 두드리면 열린다.
  4. 2006/07/24 아내가 결혼했다


평가전이란?

2009/03/29 01:39  noisy The other side
평가전이란 뭐.. "짜고치는 고스톱" 까지는 아니지만,
본 게임의 사기 진작을 위한 오프닝 정도인 것 같다. - 콘서트에서 오프닝 공연, 권투의 오픈 게임 이랄까?
고로, 상대편이 너무 열심히 하거나 경기가 지나치게 과열되면 안되겠지.
말 그대로 (흥행이 고려된) 연습 경기일 뿐이니까.

이런 점을 감안하여 본다면, 누구는 슬슬 즐기는 기분으로 볼 수도 있겠고, 다른 누군가는 긴장감이 떨어질 수도 있겠다.
난 보통 후자에 속하는데, 그래서 생중계를 볼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오늘 경기도 저녁먹고 후반전만 조금 봤음. 별 할일이 없어서.
굳이 긴장감을 넘치는 경기를 원한다면, 내기를 걸면 된다. 복권을 하거나. 그럼 50배는 재밌더라.

오전의 김연아 경기는 당근 생방송을 사수했다.
선수의 표정도, 중계하는 캐스터와 해설자도, 보는 나도, 긴장감 만땅이었다.

2009/03/29 01:39 2009/03/2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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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이 필요해~

2008/03/27 15:31  noisy The other side
어제 축구는 보기에 답답했다.
수비 위주의 팀을 만나면 항상 반복되는 모습이다.
예전에는 그게 주로 동남아 팀들 이었다면, 이번에는 북한이었을 뿐.

밀집된 수비의 좁은 공간을 헤치는 방법은 두 가지.
뛰어난 개인기이거나, 창의적인 패스다.
둘 다 잘하면 좋겠지만, 한국 축구에서 개인기 기대하기는 아직 어려워 보이고..
(어제 1:1 돌파에 성공한 경우가 있었던가?)
후자의 경우가 필요했다.
이 부분에서 아쉬웠던 것이 전반전 김남일의 부상이다.
2002년에 단지 터프하고 부지런한 "진공청소기"일 뿐이었지만, 지금의 그의 플레이는 다르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건 간결한 볼처리.
볼을 두 번 이상 터치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리고 패스도 비교적 정확한 편이다. (2002년에 비해서 특히 발전한 부분)
중앙 미드필더 이므로 볼을 잡을 기회가 아주 빈번한 대신 그 시간이 짧은 것이다.
그러면 뭐? 공을 잘 뺏기지 않는 거지. 그건 곧 공격기회가 많아 진다는 거고.

그리고 창의적인 패스!
밀집된 수비를 한 방에 무너뜨리는 전진 패스.
한쪽에 몰려있는 상황에서 반대편 널널한 곳으로 한 방에 연결하는 패스.
"진공청소기"가 이제 이런 것도 한다.
게다가 수비가 물러나면, 야금야금 드리블 해서 중거리 슛도 한다. (좀더 정확하면 좋겠지만..)
박지성 같은 폭발적인 드리블은 아니지만, 붙으면 패스하고 떨어지면 슬금슬금 다가오는.. 얄미운 플레이.

너무 호의적이라구요? 천만에요.
저도 2002년의 김남일은 좀 단순무식해 보였습니다.
"음.. 쟤는 너무 본분에 충실하구나. - 난 청소만 한다! - "
그런데, 요즘 그의 플레이를 보면, "즐긴다"는 느낌이 듭니다.
수비만이 아닌 축구의 다른 면에 눈을 떴다고 할까요?
미드필더로서 폭넓고 영리한 플레이를 합니다.

어제 경기는 왜 김남일이 필요한지를 보여 준 경기입니다.
근데.. 많이 다친 거 같던데.. 괜찮은가?

2008/03/27 15:31 2008/03/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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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리면 열린다.

2007/02/07 10:29  noisy The other side
새벽잠을 설치며 관전한 보람이 있었다.
한국:그리스 1:0

전반부터 -언제나 그렇듯이- 자신있게 플레이 하더니만 결국은 이천수가 해결해 주네.
확실한 프리키커가 있다는 건 팀에 정말 큰 힘이 된다.

양팀 모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경기였다.
기술적으로 화려한 축구도 재미있지만, 이기기 위해서 열심히 뛰는 축구를 보는 재미도 쏠쏠.
게임 내용으로 보면 2:2 정도의 스코어가 적당할 듯 한데.
축구가 그렇지 뭐..

무엇보다 경기장 시설과 분위기가 부러웠다.
관중석 코 앞에서 호흡하는 선수들.. 두려워서라도 열심히 뛰지 않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2007/02/07 10:29 2007/02/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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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2006/07/24 08:50  noisy 메멘토..
아내가 결혼했다
박현욱 지음
문이당

축구정보 모음집
근래 몇 주동안 책을 많이 보게 된다.
근무처가 멀어져서 하루 출퇴근 시간이 4시간에 육박하게 된 것도 있고..
한동안 관심을 가졌던 블로그, 홈페이지 제작에 대한 열정이 시들해 진 것도 원인이 되겠다.
거의 한주에 한권씩 읽어치우는 것 같다. 주로 소설을..

"아내가 결혼했다"
제목이 그대로 내용이다.
아내가 결혼을 한 남자의 얘기다.
중요한 것은 전 아내(ex-wife)도 아니고, 애인도 아니라 그냥 아내 라는 사실이다.
그것으로 생겨나는 여러가지 논쟁거리들을 남편과 아내의 입을 빌어서 풀어나가고 있다.
확실히 흥미로운 주제이기도 하고, 끝까지 이끌어나가는 작가의 글솜씨도 뛰어난 편.

딱 거기까지다.
아내 하나에 남편이 둘 이라는 상황에서 더이상 나아가지 못한다.
그저 아내가 결혼한 남편의 신세한탄이 반복될 뿐.
중편으로 마무리 했으면 딱 좋았을 것을..

오히려 유익하다 느꼈던 것은 따로 있었다.
여기저기에 숨어있는 축구에 대한 지식들을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피구, 마라도나, 호나우두를 비롯한 위대한 선수들을 알게 되었다.
(덕분에 이책의 곳곳이 누더기처럼 접혀져 있다. 한 20군데가 넘을 듯)

이것만으로 이 책은 소장할 가치가 충분하다.
2006/07/24 08:50 2006/07/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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