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도 리듬이라는 것이 있는 것이어서, 주기적으로 고갯마루와 골짜기를 오가게 되는 것 같다.
길게는 월 단위로부터 짧게는 하루에도 몇 번씩 위아래로 롤러코스터를 타게 되는데..
가끔씩 그것을 못견디어 도망치고 싶을 때도 있지만, 대개는 그냥 버티고 말게 된다.
위에서 줄곧 "~된다"라는 표현을 쓴 것은, 그것이 철저히 내 의지와 상관없이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이기 때문이다.
뭐 보통 "스트레스"라고 하나?
이게이게 보통 문제가 아닌 거 같다.
"인생만사 새옹지마"라 생각하고, 모든 일에 "일희일비"하지 말자고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도, 나라는 인간이 그렇지 못한 놈이라서.. (점점 변해가는 것 같기도 하다. 대범하지 않고 쪼잔해 지는..)
비교적 일이 잘 풀려 산 정상에서 야호를 외치는 날에도 다음날 하산해야 할 골짜기가 불안하고, 오만가지 일이 쓰나미처럼 몰려와서 숨을 꼴딱거리고 똥오줌 못 가리는 날에는 그것 자체로 우울하다.
자신의 삶을 얼마나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느냐가 행복의 척도라고 볼 때, 나는 점점 불행해지고 있는 것 같다.
그냥 모든 일을 "허허~" 웃어 넘길 수 있으면 좋으련만..
일주일 동안 아이들의 깨어있는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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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01 일희일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