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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07 제주 여행지 추천 순위
  2. 2009/07/05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1)
  3. 2008/04/11 4시간 / 주


제주 여행지 추천 순위

2010/11/07 10:59  noisy 메멘토..
블로그로 남의 여행기 보는 거 젤 싫어함다.
사진 도배에 스크롤 압박 질색임다.
그런 포스팅은 제가 여행계획 세울 때만 봅니다. (훗!)

어제 제주 2박3일 다녀왔습니다.
둘러본 곳을 위주로 짧고, 굵게, 제주 여행지 순위를 남깁니다.

1위 섭지코지
자연의 압도.
그저 하루종일 걷다가 쉬다가, 바라만 보고 싶어지는 풍경.

2위 마린리조트(바다낚시)
낚시줄에 달려 올라오는 고등어가 마냥 신기했다능. 시장에서 파는 것과 똑같자나!
가짜 미끼에 걸려드는 눈먼 생선들도 많구나.

3위 서귀포 잠수함
진짜 해치를 열고 사다리로 내려가서 승선.
레알 수심 40미터. 오오~

4위 테디베어 박물관
곰인형으로 재연한 천지창조. 깜찍한 아이디어.
훌륭한 수익모델. 도대체 사지 않을 수가 없군.

5위 카트 레이싱 - 세리월드
15분 이지만 그 이상 타기도 힘들다.
카레이싱. 보기엔 심심하지만 절대적인 체력과 집중력이 요구된다는 것을 간접경험.

[그 외]
공룡랜드 - 공룡을 좋아하는 분(가령 우리 아들 같은 녀석들)
유리의성 - 유리로 만든 예술품과 공원. 본전 뽑았음. 야간에 오면 조명빨이 더 좋을듯.
열기구 체험 - 돈 내고 번지점프 뛰시는 분들만. 도대체 나는 왜(응?)


2010/11/07 10:59 2010/11/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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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2009/07/05 02:12  noisy 메멘토..

'생선'이라는 필명을 가진 작가를 몰랐다면, 결코 집어들지 않았을 책이다.
이런 류의 말랑한 제목의 여행기(수필? 글모음? 사진집?) 따위는 20대 초반의 소녀들이나 보는(읽는) 것이라 생각하거든.

즐겨듣던 라디오에서 작가의 목소리가 자주 들려서 친근감 비슷한 게 있었고, 여행이 뮤지션의 자취를 따라가는 의도로 기획되었다길래 더 호기심이 생겼고(글이 별로라도 음악은 건질 수는 있겠다 싶기도 했고), 결정적으로는 도서관에 갈 때마다 '대여중'이어서 오기가 생겼다.

작가에게는 귀한 경험이자 (물심 양면으로) 인생의 자양분을 제공한 여행이었겠지만,
그렇게 폼나게 훌쩍 떠날 수 있는 용기가 부러울 뿐(이 부분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따라하고 싶지는 않군. 그렇게 외롭고 힘든 여행은...

길은 언제나 우리 앞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떠나는 건 우리의 진심이야.
돈, 시간 그리고 미래 따위를 생각하면 우린 아무데도 갈 수가 없으니, 네 얼굴을 닮은 꿈과 네 마음을 닮은 진심을 놓치지 않기를...

살아가면서 내가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지금처럼 혼란스럽거나 불안하지 않겠지만, 우리들 대부분은 그걸 모른 채 여기저기 헤매고 있다.
그래서 나는 울면서 달렸고, 어쩌면 당신도 나처럼 울면서 달리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

글로써 '공감'이라는 부분은 별로 가지지 못한 것 같다.
음악은 어떨지... 일단 목록만 옮겨 적어 본다.(Tom Waits를 제외하고 모조리 생소하군)

Magnetic Fields - 69 love songs
Tom Waits
Sufjan Stevens - Chicago
Camera Obscura - Lloyd, I'm Ready to Be Heartbroken
Andrew Bird - Sovay
Asobi Seksu - Thursday
The Czars - Paint The Moon
The Walkmen - Louisiana
Koop - Koop Island Blues
The Innocence Mission - 500 Miles
Explosions in the Sky - First Breathe After Coma
2009/07/05 02:12 2009/07/05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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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 주

2008/04/11 20:15  noisy 메멘토..
4시간
6점
티모시 페리스 지음, 최원형 옮김

요즘 근무하는 곳 주변에 대형서점이 밀집된(?) 지역이라서, 온라인으로 눈팅한 책을 직접 확인할 기회가 많다.
덕분에 하마터면 사자마자 책꽂이에서 먼지만 쌓였을 "먹튀"들을 미리 걸러내는 수확을 거두기도 했다.
그 와중에 이 책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선택받은 책이라는 말씀.
서점에서도 서가에 가로로 뉘여있는 소위 말하는 "미는 책" 중에 하나였으며,
또 다시 이런 책에 속아 넘어갈까 조심스러웠지만, 몇장 들춰 본 느낌은 괜찮았다.

뭐.. 그래도 안되는 건 안되는 건가 보다.
끊임없이 흘려보내는 시간이 아쉬워 하던 차에 "4시간"이라는 낚시성 제목에 걸려든 것이다. (직접 내용을 확인하고도..)
정말 하루 4시간만 내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고른 책인데..
그 4시간은 내가 생각한 free time이 아니고 work time 이었다. 게다가 per week!
일일자유시간이 아니라 주당근무시간이란 말이다.
한 방 얻어 맞은 느낌. "사기군. SF야.."

에헤~ 뭐 그 다음 부터는..
"도대체 서점에서 뭘 읽은 거지?"
스스로 자책하며 건성건성 책장을 넘기게 되더군요.

오직 미국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부러운?) 미국 이야기 이며, 그에 대해서는 매우 상세하고 유용한 정보를 많이 담고 있으나, 정작 나에게는 대부분 쓸모없는 정보들.
차라리 "(달러화로) 누구나 떠나는 저렴한 세계여행" 정도의 제목이 알맞을 듯 하다.

그래도 그 중에서도 여전히 건질 것은 있다는..

"현실적인 일보다 비현실적인 일이 쉽다"
- 그리하여 '현실적인' 목표에 대한 경쟁이 가장 피 터지게 되기 때문에 역설적이게도 가장 시간도 많이 들고 에너지 소모도 많다. ... 술집에 가서도 8점짜리 여자 5명을 유혹하는 것보다 10점짜리 완벽한 여자 한 명을 유혹하는 게 더 쉬운 법이다. (진~짜?)

현대 홍보학의 관점에서 보면 전문성은 대부분의 분야에서 집단에 소속 여부, 고객 리스트, 자격증, 언론의 언급에 의해서 증명되는 것이지, 지능이나 박사학위에 의해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

2008/04/11 20:15 2008/04/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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