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재방 보다가 몇 줄 남기고 싶어졌다.
살아남은 몇 안되는 음악 프로그램 중 하나인 "MBC 음악여행 라라라"
(남아있는 것 자체가 신기한 프로그램. 이건 축하할 일이다)
루시드폴이 나온 편이었는데..
"고등어", "문수의 비밀"을 부르고 사회자랑 한참동안 "문수" 얘기만 한다.
(이 프로에서 사회자와 출연자가 대화하는 시간은 정말 한심하다. 국어책을 읽는 건지.. 도무지 어색할 뿐이다. 출연자에 대한 배려도 없고, 시청자에 대한 배려도 없고.. 그냥 사회자 없이 자막처리만 하는 게 어떨지 EBS 공감 처럼)
음악을 택한 이유 들어본다. (여기서 약간 건질 거 있었음)
노래 두 곡 더 부른다.
"알고있어요", "외톨이"
역시 "평범한 사람", "레미제라블 part1, 2"는 없더군. (앨범의 1,3,4번 노래이며, 앨범과 동명타이틀곡이기도 함)
너무 뜨겁다고 생각해서일까? (각각 용산참사,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노래이기도 함)
자.기.검.열.
그럴 것이라 생각된다. 그게 어느 쪽(MBC 또는 가수)이던간에.
예상했었지만 그래도 좀 씁쓸하다.
"외톨이"라도 들려준게 어디냐고?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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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articles found.
- 2010/02/23 루시드폴 - 음악여행 라라라 - 자기 검열
- 2010/02/23 사과는 잘해요.
- 2010/02/18 우린 액션 배우다 - 함께 봅시다
- 2010/02/13 이제는 - When The Rain Begins to Fall - 쌍팔년도의 추억
- 2010/02/13 '외톨이' 듣다가 울컥
- 2010/02/08 쉬리, JSA, 그리고 '인간적인' 의형제
- 2010/02/07 내 일상의 BGM - 이키모노가카리
사과는 잘해요.
메멘토..역시나 읽고 싶게 만드는 제목이다.
이기호 님은 역시 선빵이 강하다. 제목도 물론이고, 첫 페이지에서 기선을 제압한다.
일단 여기까지 읽었다면 책을 쉽게 덮을 수가 없다. 궁금해서 말이지..
그 동안의 단편집에서 보이던 독특한 구성과 소재와 비교하자면 살짝 평범해(?) 보이기도 하지만, 현실세계에 떨어진 비정상인(?)이 벌이는 사건들은 그리 평범하지만은 않다.
작은 에피소드들이 쉴새없이 웃음을 주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그저 가볍게 웃을 수 만은 없는 곳으로 전개된다. 결코 해피앤딩은 아닌..
죄가 없어도, 죄를 찾아서 만들어서 키워서라도 사과를 해야하는 이들. 그저 웃기는 또라이들일 뿐인가?
ps. 아직은 단편집이 조금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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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 님은 역시 선빵이 강하다. 제목도 물론이고, 첫 페이지에서 기선을 제압한다.
시봉과 나는 시설에서 처음 만났다. ... 몇 년 동안 그곳에서 함께 지냈는지, 시봉과 나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기억을 못하기 때문이다. ... 시봉은 시설에서 몸무게가 늘어난 유일한 사람이었다. 복지사들은 늘 그것에 감사하라고 말했다.
일단 여기까지 읽었다면 책을 쉽게 덮을 수가 없다. 궁금해서 말이지..
그 동안의 단편집에서 보이던 독특한 구성과 소재와 비교하자면 살짝 평범해(?) 보이기도 하지만, 현실세계에 떨어진 비정상인(?)이 벌이는 사건들은 그리 평범하지만은 않다.
작은 에피소드들이 쉴새없이 웃음을 주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그저 가볍게 웃을 수 만은 없는 곳으로 전개된다. 결코 해피앤딩은 아닌..
죄가 없어도, 죄를 찾아서 만들어서 키워서라도 사과를 해야하는 이들. 그저 웃기는 또라이들일 뿐인가?
ps. 아직은 단편집이 조금 더 맛있다.
http://noisepia.cafe24.com/rss/response/458
우린 액션 배우다 - 함께 봅시다
메멘토..영화관에서 함께 왁자하게 웃으며 보았으면 더 좋았을 영화.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에 보았다.
그러고 보니, 근래에 영화는 거의 혼자 보는군.
사실 뭘 보면서 딴짓 하는 걸 싫어하는 탓에 - 중간에 대사 한마디 놓쳐도 짜증내는 (피곤한) 타입이랍니다 - 혼자가 편하다.
그래서 TV로는 그저 예능프로나 함께 볼 뿐이다.
영화는 PC나 영화관이 집중하기에 알맞다고 생각한다. 볼륨을 높이지 않으면 대사도 잘 안 들리는 탓에(너무 자막에 익숙해진 건지) TV로 보는 것도 성에 안 찬다.
어찌 되었든, 영화는 즐겁다.
제주로 내려간그 누구씨(이름이 기억이 안나네) 세진씨는 순도 100% 또라이로 인정. 호랑이문신은 정말..
나레이터와 인터뷰어가 주고받는 사랑고백도 기억에 남는다.
감독의 재치나 센스가 엿보이는 장면을 보는 것은 즐겁다.
TV 앞에서 마눌과 손뼉치며 다시 봐도 좋겠다. 한 번 봤으니까 몇 장면 건너뛰거나 대사 몇 마디 못 들어도 상관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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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에 보았다.
그러고 보니, 근래에 영화는 거의 혼자 보는군.
사실 뭘 보면서 딴짓 하는 걸 싫어하는 탓에 - 중간에 대사 한마디 놓쳐도 짜증내는 (피곤한) 타입이랍니다 - 혼자가 편하다.
그래서 TV로는 그저 예능프로나 함께 볼 뿐이다.
영화는 PC나 영화관이 집중하기에 알맞다고 생각한다. 볼륨을 높이지 않으면 대사도 잘 안 들리는 탓에(너무 자막에 익숙해진 건지) TV로 보는 것도 성에 안 찬다.
어찌 되었든, 영화는 즐겁다.
제주로 내려간
나레이터와 인터뷰어가 주고받는 사랑고백도 기억에 남는다.
감독의 재치나 센스가 엿보이는 장면을 보는 것은 즐겁다.
경민아 나도 사랑해.
아마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해서 뽑힌 것 같아요.
TV 앞에서 마눌과 손뼉치며 다시 봐도 좋겠다. 한 번 봤으니까 몇 장면 건너뛰거나 대사 몇 마디 못 들어도 상관없지 않을까.
http://noisepia.cafe24.com/rss/response/453
이제는 - When The Rain Begins to Fall - 쌍팔년도의 추억
아는게.. 힘!Heavenly
요즘 좋아라 듣고 있는 밴드 중에 하나인데요. 중간에 깜짝 놀랐지 뭡니까.
그 시절 쌍팔년도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를 이런 식으로 듣게 될 줄이야.
가드 내리고 있다가 어퍼컷 맞은 기분.
서울 패밀리 - 혹은 훼미리 - 라고 아시는 분 손~
지금 손 드신 분은 최소한 30대 중반 이시겠군요. ㅋㅋ
이 밴드는 남녀 혼성 보컬과 두 보컬리스트의 대조적인 목소리로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방송에도 자주 나오던 인기 밴드였습니다.
이 곡이 번안곡이었다는 사실은 이제야 알았네요.
그래서 호기심에 원곡도 찾아봤죠. 이 분, 마이클 잭슨의 형님 이랍니다.
참으로 촌스러움의 극한을 향해 달리는 뮤비로군요. 그땐 다들 그랬으니까 뭐.
Jermaine Jackson
흠.. 저는 원곡보다 리메이크들이 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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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좋아라 듣고 있는 밴드 중에 하나인데요. 중간에 깜짝 놀랐지 뭡니까.
그 시절 쌍팔년도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를 이런 식으로 듣게 될 줄이야.
가드 내리고 있다가 어퍼컷 맞은 기분.
서울 패밀리 - 혹은 훼미리 - 라고 아시는 분 손~
지금 손 드신 분은 최소한 30대 중반 이시겠군요. ㅋㅋ
이 밴드는 남녀 혼성 보컬과 두 보컬리스트의 대조적인 목소리로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방송에도 자주 나오던 인기 밴드였습니다.
이 곡이 번안곡이었다는 사실은 이제야 알았네요.
그래서 호기심에 원곡도 찾아봤죠. 이 분, 마이클 잭슨의 형님 이랍니다.
참으로 촌스러움의 극한을 향해 달리는 뮤비로군요. 그땐 다들 그랬으니까 뭐.
Jermaine Jackson
흠.. 저는 원곡보다 리메이크들이 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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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 듣다가 울컥
CD 좀 사자!앨범 첫 곡 부터 듣다가 "외톨이" 즈음에서 울컥 했습니다.
현실을 간결하고 담담하게 표현하는 것으로도 감동적이군요. 마치 김훈의 신문기사 처럼.
노랫말을 한자한자 곱씹어가며 들어야 할 앨범 입니다. mp3보다는 CD가 어울리겠네요.
루시드폴, 너무 정적이고 여성스러운 듯 하여, 친해지기 쉽지 않은 분이었는데, 이번 앨범으로 생각을 고쳐 먹습니다.
고개를 묻고 웅크린 아이 하나 내게 얘기하네
난 어두워진 이 교실에,
소리없이 지는 노을 같아요
엄마는 나를 떠나고,
허기지는 점심시간 지나
밥짓는 냄새 가득한 이 동네
하지만 나에겐 집이 없어요
방 안 한 구석에 식은 이불
내 체온 하나만 남아
잠들면 깨고 싶지 않은 꿈속엔 엄마 목소리
무심한 아침이 오면 내게서 멀어져가요
사랑한다는 말
누군가에게
너무나도 눈물나게 아름답다는 말
시간이 흘러 나도 누군가를 만나면
듣고싶어요
이런 나를 사랑한다는 그 말
방 안 한 구석에 식은 이불
내 체온 하나만 남아
잠들면 깨고 싶지 않은 꿈속엔 엄마 목소리
무심한 아침이 오면 내게서 멀어져가요
사랑한다는 말
누군가에게
너무나도 눈물나게 아름답다는 말
시간이 흘러 나도 누군가를 만나면
듣고싶어요
이런 나를 사랑한다는 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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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리, JSA, 그리고 '인간적인' 의형제
메멘토..(스포일러 없다고 봅니다. 주인공 이름 정도는 나오죠)
좀 불편한 얘기지만, 남북문제를 다룰 수 있다는 것은 한국 영화계의 축복(?)중에 하나다. 이 문제에 대해서 당사자 이외에 다른 이가 다룬다는 것은 여간 부담스럽지 않겠는가. 즉, 남들이 할 수 없는 확실한 홈구장이라는 말이다.
게다가 이런 홈구장의 이점을 살려서 성공한 영화도 제법 많다.
쉬리(1999)를 시작으로 공동경비구역JSA(2000), 실미도(2003), 태극기 휘날리며(2004), 웰컴투동막골(2005), ...
그리고 그 성공대열에 들어설 것이 확실한 영화가 또 한편 개봉했다.
(포스터는 열라 심각하지만, 영화가 꼭 그렇지만은 않음. 출처 - 의형제 홈페이지)
초기 성공작들이 보여준 대작 지향에다 다소 무식한 연출 - 쉬리,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 을 확실하게 뛰어 넘어, 한 발자욱 더 진보된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스토리 구성이 단단하다. 실제와 허구를 교묘히 엮어서 매우 그럴듯한 이야기가 창조 되었다. 정말 아~주 있을법한.
숨막히는 총격전과 직장인의 애환과 무자비한 킬러와 폭력배의 막싸움과 강동권의 눈물 가득한 커다란 눈망을과 송강호의 슬랩스틱 코미디가 마구 교차되어도, 어색하기는 커녕 그저 울다가 웃다가 할 뿐이다.
물론 아쉬운 부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거야 내 사정일 뿐이고.
다들 즐겁게 보시길.
p.s.
1. 저는 "간첩 리철진" 좋았는데, 이건 성공한 영화 아니죠?
2. 영화를 보고 예전의 그 암살사건이 떠 올라 찾아보는 중입니다.
3. "영화는 영화다"도 꼭 봐야 겠네요.
4. 그러고 보니 여배우가 한 명도 안 나오네요.
5. 강동원 눈알(?) 정말 큽디다. 만화에서처럼 눈물이 차오르는 게 보입니다. 아래서부터 10%, 20%, 30%, ... 그러다가 주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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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불편한 얘기지만, 남북문제를 다룰 수 있다는 것은 한국 영화계의 축복(?)중에 하나다. 이 문제에 대해서 당사자 이외에 다른 이가 다룬다는 것은 여간 부담스럽지 않겠는가. 즉, 남들이 할 수 없는 확실한 홈구장이라는 말이다.
게다가 이런 홈구장의 이점을 살려서 성공한 영화도 제법 많다.
쉬리(1999)를 시작으로 공동경비구역JSA(2000), 실미도(2003), 태극기 휘날리며(2004), 웰컴투동막골(2005), ...
그리고 그 성공대열에 들어설 것이 확실한 영화가 또 한편 개봉했다.

초기 성공작들이 보여준 대작 지향에다 다소 무식한 연출 - 쉬리,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 을 확실하게 뛰어 넘어, 한 발자욱 더 진보된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스토리 구성이 단단하다. 실제와 허구를 교묘히 엮어서 매우 그럴듯한 이야기가 창조 되었다. 정말 아~주 있을법한.
숨막히는 총격전과 직장인의 애환과 무자비한 킬러와 폭력배의 막싸움과 강동권의 눈물 가득한 커다란 눈망을과 송강호의 슬랩스틱 코미디가 마구 교차되어도, 어색하기는 커녕 그저 울다가 웃다가 할 뿐이다.
물론 아쉬운 부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거야 내 사정일 뿐이고.
다들 즐겁게 보시길.
p.s.
1. 저는 "간첩 리철진" 좋았는데, 이건 성공한 영화 아니죠?
2. 영화를 보고 예전의 그 암살사건이 떠 올라 찾아보는 중입니다.
3. "영화는 영화다"도 꼭 봐야 겠네요.
4. 그러고 보니 여배우가 한 명도 안 나오네요.
5. 강동원 눈알(?) 정말 큽디다. 만화에서처럼 눈물이 차오르는 게 보입니다. 아래서부터 10%, 20%, 30%, ... 그러다가 주루룩.
http://noisepia.cafe24.com/rss/response/455
내 일상의 BGM - 이키모노가카리
CD 좀 사자!요즘 제 일상의 BGM 이라 할 수 있죠.
(실제로 여기저기에 BGM이나 주제가로 쓰인 곡도 많군요)
팝 앨범을 - 국수 면발로 비유하자면 적당한 굵기과 탄력으로 - 예쁘게 뽑아내기가 쉽지 않은데, 이 앨범은 성취해 낸 것 같습니다.
익숙하면서도 천박하지 않고, 쉬우면서도 성실하네요.
특히 이 곡은 회사에서 거의 "무한반복" 걸어놓고 있다는..
http://noisepia.cafe24.com/rss/response/4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