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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에 해당하는 글들

  1. 2009/09/29  발라드? Firehouse가 답이다.
  2. 2009/09/16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3. 2009/09/14  Winger - Without The Night
  4. 2009/09/09  비교체험 극과 극 - Under My Skin
  5. 2009/09/04  사다리 걷어차기
헤비메틀, 혹은 록 밴드의 가장 대중적인 곡은 발라드 곡이기 십상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그것이 이 카테고리를 시작한 이유 - 오직 한 두곡의 발라드로만 알려진 록 밴드의 진면목을 알아보고, 알려지지 않은 그들의 음악적인 성취도도 함께 더듬어 보자 - 이기도 하죠. 후후..

혼신의 힘과 기술을 다해 9곡을 쌔려부셔도, 결국은 10번째 단 한 곡의 발라드가 알려질 뿐이었던 밴드들.
"그저 구색으로 끼워넣었을 뿐인 한 곡의 발라드가 히트했다는 걸 보면, 보통 실력이 아닌 거지."
예전에 아무리 각잡고 이렇게 얘기해도, 설득되지 않는 놈들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앨범을 모조리 발라드로 채우지 않는 거지?"
"음.. 그건 그들의 음악적 지향점이 아니기 때문이야."
"그럼 그 한 곡의 발라드는 뭔가? 지향점도 아니고."
"..."

음.. 그 얄밉게 질문하던 녀석에게 들려주고 싶은 밴드 입니다.
긴 머리에 일렉기타를 잡으시고, 온통 간드러지는 멜로디와 닭살스런 가사로 발라버리던 밴드.
공연장마저 오직 여성들로만 발라주시던. (모든 록밴드의 로망이라 할 수 있겠죠)
Firehouse!



2009/09/29 00:57 2009/09/29 00:57
"무한도전에 나온 길이" - 혹은 "놀러와에 나오는 길이" - 어떤 놈인지에 관해서 거의 무관심하다가 말이죠.
"리쌍의 길이" 라는 말에 솔깃 했더랬죠.
알듯 모를 듯 했지만, 웬지 있어 보이는 이름 - 브랜드 - 를 들었을 때의 호기심이랄까?

내가 웃는 게 아니야 - 제목으로 반 이상 먹고 들어가는 곡이지요. 뮤비도 훌륭 합니다.



(제 기준으로) 힙합의 정수는 역시 "촌철살인의 가사"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리듬, 라임은 기본이고..
앨범에서 절로 '아~" 감탄사가 나오는 곡이 한 둘이 아닙니다만, 역시 "내가 웃는 게 아니야" 의 여운이 길군요.

"기리"의 지금의 코믹한 이미지를 너무 좋아하기에, 당시의 무게감(?)이 어찌나 가식적이고 우스운지.. 요즘 무한도전은 얘 때문에 봅니다.
2009/09/16 01:06 2009/09/16 01:06
"윙어" 하면 축구를 연상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 이 순간 호날두, 박지성, 라이언 긱스 혹은 서정원이나 변병주 등의 이름이 스쳐가신 분들이라면 100% 겠죠 - 오늘의 윙어는 Kip Winger 가 리드한 80년대 Hair metal band 입니다.
(음.. 밤이 깊어가면 점점 수다스러워지는 습성이 있는 듯. 술을 안 마셔도..)

Winger 하면 누가 뭐래도 "Seventeen"을 꼽을 수 밖에 없으나, 이들의 몇몇 발라드 곡도 무시할 수 없는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테면 "Headed for a Heartbreak"나 "Miles Away" 같은..

허나 오늘 소개할 곡은 "Without The Night" 되겠습니다.
뭐 별로 히트 했다고도 할 수 없는, 아는 놈만 알고 대부분은 모르는 곡이지만, 제가 참 좋아했거든요.
당시에도 왜 이 곡에 대해서 누구도 말하지 않고, 어디에서도 들리지 않는 건지 의아해 했더랬습니다.
곡 진행상 미국 아해들이 좋아할 거 같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국내에서는 통할만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튼 이십년이 지나서도 블로그에 글 올리기가 무지 어렵네요.
음악 소개라는 것이.. 골백번 말로 씨부리는 것 보다는 한번 귀구멍에 들려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근데 이 곡 찾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 흔한 YouTube에 비디오도 없고, 음악 공유 사이트도 사라져가고, 직접 음원을 올리기는 거시기 허고.. (이런 이유로 못 올리는 글이 좀 됩니다)



어렵게 찾은 겁니다.



2009/09/14 01:28 2009/09/14 01:28
Under My Skin - 먼저 Rainy Sun 입니다. (요즘 공연이 땡기는 밴드 중에 하나)


앨범에서 어쩐지 좀 튄다 싶었더니만 역시 리메이크 였습니다. 그것도 모던토킹의 후예의..
궁금함을 참을 수 없어 원곡을 찾았습니다.
Blue System의 Under My Skin



흐음..

리메이크 잘 했죠?


2009/09/09 00:02 2009/09/09 00:02

사다리 걷어차기
8점

몇 년 전에 아는 형님의 소개로 알게 된 책인데, 언젠가 읽어야지 생각만 하다가 지나치고 있었다. (따지고 보면 이런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알라딩에 찜해 둔 책만 300권이 넘네. 태반은 읽지 못할 거다. 그저 놀기만 하기에도 바쁜 게 인생이다.)

얼마 전에 도서관에서 우연히 빌려오게 되었는데, - 찾던 책이 없어서 대타로 고른 - 역시 유명세에 걸맞는 좋은 책인 것 같다. ("~같다"라고 말을 흐리는 것은, 끝까지 읽을 자신이 없어서 곧 반납하려는 탓이다)

여러모로 최근에 나온 나쁜 사마리아인들과 비교가 되는 책이다. 사다리 걷어차기의 대중서가 나쁜 사마리아인들 이라고 봐도 되겠다.

그만큼 사다리 걷어차기에 인용된 수많은 참고자료와 통계는 책장을 넘기는 데에 방해가 되었다. 게다가 이미 예상한(그리고 동의한) 결론을 증명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이 지루할 수 밖에. - 마치 유주얼 서스펙트를 두번 보는 기분이랄까?

경제학을 공부하는 분이라면 추천할 만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나쁜 사마리아인들로도 충분할 듯 하다.

자 이게 한 방 요약이다.

사다리를 타고 정상에 오른 사람이 그 사다리를 걷어차 버리는 것(Kicking away the Ladder)은 다른 이들이 그 뒤를 이어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수단을 빼앗아 버리는 행위로 매우 잘 알려진 교활한 방법이다. ...

보호 관세와 항해규제를 토해 다른 국가들이 감히 경쟁에 나설 수 없을 정도로 산업과 운송업을 발전시킨 국가의 입장에서는 정작 자신이 딛고 올라돈 사다리(정책, 제도)는 치워 버리고 다른 국가들에게는 자유 무역의 장점을 강조하면서, 지금까지 자신이 잘못된 길을 걸어왔고 뒤늦게 자유 무역의 가치를 깨달았다고 참회하는 어조로 선언하는 것보다 더 현명한 일은 없을 것이다



2009/09/04 08:09 2009/09/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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