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이 카테고리를 시작한 이유 - 오직 한 두곡의 발라드로만 알려진 록 밴드의 진면목을 알아보고, 알려지지 않은 그들의 음악적인 성취도도 함께 더듬어 보자 - 이기도 하죠. 후후..
혼신의 힘과 기술을 다해 9곡을 쌔려부셔도, 결국은 10번째 단 한 곡의 발라드가 알려질 뿐이었던 밴드들.
"그저 구색으로 끼워넣었을 뿐인 한 곡의 발라드가 히트했다는 걸 보면, 보통 실력이 아닌 거지."
예전에 아무리 각잡고 이렇게 얘기해도, 설득되지 않는 놈들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앨범을 모조리 발라드로 채우지 않는 거지?"
"음.. 그건 그들의 음악적 지향점이 아니기 때문이야."
"그럼 그 한 곡의 발라드는 뭔가? 지향점도 아니고."
"..."
음.. 그 얄밉게 질문하던 녀석에게 들려주고 싶은 밴드 입니다.
긴 머리에 일렉기타를 잡으시고, 온통 간드러지는 멜로디와 닭살스런 가사로 발라버리던 밴드.
공연장마저 오직 여성들로만 발라주시던. (모든 록밴드의 로망이라 할 수 있겠죠)
Fire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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