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GoGo GoGoGo Ready Go~
좋은데요?
김대중 대통령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장례식 이후로, 자꾸 이 노래가 맴도네요.
그 후로 오랫동안 - 레이니썬
끝도 없이 뒤엉킨 새벽
(머물 수 없는 걸)
어디서든 난 거기 있겠지
(언제라도)
터~질 듯 부서지는 내 불안한 한 때
흩어지네
저 숨 아래
저 쓰러진 내 세상에 슬픔도, 눈물도 없이 모두다 지난 듯
다 잠들기를
그래서, 난 끝을 말하네
(내 앞을 가려줘)
대답없이 남겨진 계절
(기다릴께)
쏟아지네
먼발치로
저 쓰러진 내 세상에 슬픔도, 눈물도 없이 모두가 지난 듯
다 잠들기를
날 데려가라 말해도 아무도 들리지 않는 바람만이 이 순간
영원하길 바래
흩어지는
저 깊은 숨 아래
그 후로 오랫동안
저 슬픔뿐인 세상에 누군가 바람이 되어 모두 다 지난 듯
다 잠들기를
날 데려가라 말해도 아무도 누구도 아닌 나만이 이 순간
영원하길 바래
헤비메틀 계열은 아니지만, Pop/Rock Band의 전형을 보여주며 장수한 밴드인데요.
국내에 알려진 곡은 Alone밖에 없는 듯 합니다. 유독 차트에 집착하는 경향 때문인지도 모르죠(빌보드 No1)
멜로디도 좋고 보컬도 내지르기에 능한 터라, 국내에서의 히트요소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Alone만 줄창 들리더군요.
여성 보컬의 록밴드라는 것이, 독특한 위치인 만큼 애매하기도 했던 모양입니다. 팝 팬들에게는 너무 강하고, 록 팬들에게는 좀 간지럽고..
그때 그사람들 
임상수 감독을 “좋아하는 감독” 이라고 하기엔 뭣하지만, “주목하는 감독” 정도로 해 둘 수 있겠다. 감독 때문에 일부러 찾아본다고 하기에는 뭣하지만, 그의 영화는 “나중에 시간 나면 꼭 봐야지” 류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는 말이다.
‘바람난 가족’이 굉장히 좋았다면, 이 영화는 꽤 괜찮은 편 정도지만.. 사실 얼마만큼 마음대로 찍을 수 있었는지를 감안한다면, 만들어서 개봉했다는 거 자체가 대견하다 해야 하겠다.
영화는.. 보는 내내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다가 보니 끝이 나더군. 그렇게 단순무지한 놈들 손에 권력이 있었다니, 이걸 보면서 웃어도 될 지..
웃기는 놈들 손에 있던, 웃기는 나라다.
어제 제목만 적어둔 포스팅을 마무리 해서 올리려고 마음 먹었었습니다. 10분 전만 해도.
참고 삼아 이전에 올렸던 관련된 글을 찾아보다가 조금(?) 놀랐습니다. 블로그에 이 밴드의 자취가 전혀 없군요. 당연히 있으리라 생각하는 글이 없어서 잠시 당황했습니다. 명색이 음악의 추억을 제목으로 걸어놓고 그럴 리가 없는데.. 게다가 글을 올린 기억이 너무나 선명하기도 하고.
결국은 예전 블로그에서 찾았네요. 3년도 더 된 글을..
가능하면 원문을 옮기는게 원칙이지만, 너무 깡통같은 글이라 조금 귀찮더라도 새로 기록을 남깁니다.
머틀리 크루의 동생뻘 쯤 되는 ‘악동’밴드의 이미지를 가지고 데뷔 했습니다. (앨범자켓과 제목을 보시면 느낌이 확~ 오죠)
당시 이런 그림이 라이센스로 발매된 거 보고는 살짝 놀라기도..
그러나 그런 이미지는 딱 이 앨범 까지 입니다. 다음 앨범부터는 슬슬 정통 락의 냄새를 풍기기 시작합니다. 아저씨의 무게감이 느껴진달까? 그래서 다른 헤어메틀 밴드에 비해서 비교적 수명이 오래간 지도 모릅니다.
그것도 그런대로 나쁘지는 않았지만, 돌아보면 기억에 남는 건 이 앨범입니다. 신인다운 풋내와 긴장감, 그리고 자신감이 함께 느껴집니다. 어찌될지 모르지만 일단 신나게 놀고 보자는 분위기. 역시 ‘록은 젊음의 음악’임을 상기시켜 주는 앨범 입니다.
Poison - Nothing But A Good Time
아마도 올해에 가장 새롭고도 뜨거운 앨범이 아닌가 싶네요.
(이름만 보고는 그냥 웃길라고 나온 애들인가 싶었는데, 그 기대를 여지없이 깨 버리고) 한 마디로 드라마가 있는 음악을 하는 분들입니다.
앨범을 듣고 나면, 블록버스터에서 독립영화까지 혹은 사극에서 SF까지, 단편영화 10여편을 단번에 보고 난 느낌. 대충 봐도 제목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석봉아' '몸소 따발총을 잡으시고' '미소녀대리운전'
비록, 곡의 절반 정도는 방송에 나오기 어려울 것 같지만 - 간접광고, 장애인 비하, 풍기문란, 폭력, 신성모독 등 걸릴만한 요소는 모두 가지고 있는 총천연색 앨범 - , 전혀 고질적이지 않은 참신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어느새 공중파까지 진출했군요.
작년이 ‘장기하와 얼굴들’ 이었다면, 올해는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이려나.
출간된 지 무려 20년이 지난 책이고 해서, 줄곧 내 돈 주고 사 보기는 위험천만하다 생각하고 있었다. 아무리 뛰어난 통찰력을 자랑한다 해도, IT 관련 책을 20년 후에 읽는다는 건 아무래도 좀..
결국은 (빌려서) 읽어본 감상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편이다. 역시 끝까지 집중하며 읽기는 버거웠지만, 몇 가지 꼭지는 놀라울 정도로 (20년 후의) 현실과 부합한다. 20년간 여전히 제자리 걸음인 부분도 분명히 있다는 거.
특히, ‘진흙 구덩이’, ‘맨먼스 미신’, ‘수술 팀’ 이 세 꼭지는 업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거라고 본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일정을 맞추지 못하는 데 있다. … 왜 이럴까?
첫째, ‘모든 것이 일정대로 제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혀 현실적이지 못한 전제가 알게 모르게 프로젝트 진행과정에 개입된다.
둘째, 인력(man)과 작업기간(month)이 상호 교환 가능한 관계라는, 정확하지 않은 가정을 바탕에 깔고 있는 것이다.
다섯째, 일정이 공전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 뻔한(그리고 전통적인) 대응방법은 그저 인력을 더 많이 투입하는 것이다. 이는 마치 불에 기름을 붓듯이 상황을 더욱 그것도 아주 심하게 악화시킬 뿐이다.
1/3 : 계획
1/6 : 코딩작업
1/4 : 컴포넌트 테스트와 초기 시스템 테스트
1/4 시스템 테스트, 모든 컴포넌트 입수.
그의 팀이 일하는 시간의 50%만 실제 프로그래밍 작업과 디버깅 작업시간으로 쓰였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 나머지 시간은 머신이 작동을 멈춘 시간, 우선순위가 더 높지만 작업과는 관계없는 회의들, 회의, 문서 작업, 회사 일, 병, 개인 시간 등에 쓰였다.
위의 인용은 내 경험상 매우 – 거의 100%에 가깝게 - 현실적이다.
p.s.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Man-month라는 단어가 실제로 영어권에 존재하는 단어인지를 안 것도 이 책 덕분이다. 그 전까지는 콩글리시거나 적어도 일본식 조어라고 생각 – 아니 확신 -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