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투를 빈다
8점

김어준 지음, 현태준 그림/푸른숲

예전에 잠시 작자의 사이트에 심취한 적이 있던 바. 작은 기대를 않고 펼쳐들었다.
별로. 역시. 읽을 만 하다.

인생매뉴얼. 까지는 아니어도, 정면돌파. 가능하다.
심지어 30대를 넘어 40대를 향해 달려가는 놈에게도 참고가 된다. (주로 상담용 이겠지만)

사실 작자의 이미지처럼 딴지를 건다거나 거친 내용. 아니올시다.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어른이 되면 자기 선택에 책임을 지고, 남 일에 참견말라." 는 건데. 이보다 더 상식적인 대답이 어디 있나? (여기서 남에는 부모,가족,친구,연인 모두 포함된다. 당근.)

문제는 비상식적인 현실이 판친다는 건데.
이거 참. 문제다.

세상사 결국 다 행복하자는 수작 아니더냐.

행복에 이르는 방도의 가짓수가 적을수록 후진국이다. '747' 과업을 못 이룬 나라가 아니라.

명절은 이제 씨족 행사도, 집단 귀향도 아니다. 평소 마땅한 분량의 가족 의무를 수행하지 못한 자들이 그 죄의식을 탕감받으러 가는 날. 그러니 길이 막혀 다행이다. 차에 갇힌 시간만큼 속죄의 진정성은 입증된다.

자기혼자 피해자 증후군 - 명문이다. 근데 너무 길어서 못 베끼겠다. 서점에 가서 직접 보시라. (148~152쪽)

사람들이 선택을 못 하는 진짜 이유는 답을 몰라서가 아니니까. 그에 따르는 비용을 지불하기 싫어서니까. 그렇게 날로 먹고 싶어 구석에서 웅크리고 앉아 눈치만 보며 사는 거.

있는 그대로의 상대, 수용할 수 없는 자, 사랑 말할 자격도 없다.

추신.
문체 한번 따라 해 봤다. 되는데까지 열심히.

딴지일보 마지막 업데이트는 2008년 6월 29일 이고나. 방치했거나, 망했거나.
아무튼. 건투를 빈다. 졸라.
2008/12/23 23:49 2008/12/2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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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족한 2% 그것을 찾아내는 것은 바로 너.YOU!! Tracked from Green Monkey Blog** 2008/12/25 21:38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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